야곱은 라반의 아들들의 시기를 받게 되었다. 라반의 태도 역시 예전과 달라졌다. 그는 자기를 시샘하는 처가에서 더 이상 지내기가 힘들었다. 그가 처가에 머물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라반이 그를 놓아주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야곱은 떠나고 싶었지만 라반이 이를 허락해 줄지는 알 수 없었다. 그때에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태어난 고향으로 돌아가거라. 내가 너와 함께 가겠다.” 야곱은 모든 고민들을 하나님께 맡기고 믿음으로 순종하기로 결심하였다. 그는 아내들을 불러놓고 현재 놓인 상황과 억울했던 사연들을 토로하며, 하나님께서 그에게 떠나라고 명령하신 말씀을 들려주었다. 그의 아내들은 그의 말에 적극 동감하였다. 딸들 역시 그의 인색함에 의해 큰 실망을 안고 있었던 것이다. 야곱은 처와 자녀들을 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