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30

마태복음 개요

왕의 출현 마지막 계시로부터 4백 년이 지나고 하나님의 때가 무르익었을 때, 인류의 구원자시요 왕이신 예수께서 요셉과 정혼한 마리아의 몸을 빌려 유대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셨다. 그때에 동방에서 박사들이 경배했고 예물로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주님께 드렸다. 새 왕의 소식은 헤롯왕의 시기를 불렀고, 천사의 계시를 들은 요셉은 가족을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였다. 산상수훈 복음 사역을 시작하신 예수님의 대표적인 가르침인 산상수훈은 율법에 담고자 했던 하나님 나라의 의에 관한 진술이다. 이를테면 율법의 미비한 부분을 보완하는 완전한 형태의 율법이다. 따라서 실천 불가능한 수준의 의를 요구하며, 이것을 지켜서 의롭다 여김을 얻으려는 생각을 말살한다. 인간은 죽었다 깨어나도 의에 도달할 수 없으므로, 겸비하고 애통하고..

신학 가이드 2024.03.21

마태복음 28

28:1 the first day of the week. 우리가 예배일로 삼는 일요일이다. 요한은 이날을 '주의 날'(계 1:10)이라고 불렀다. went to see the tomb. 여자들이 향품을 준비해 온 정황으로 미루어(막 16:1; 눅 24:1) 부활을 기대하고 찾아온 것은 아닐 것이다. 28:9 took hold of his feet and worshiped him. 부활하신 주님의 몸은 물리적으로 만질 수 있고 신령한 속성을 지녔을 것이다(눅 24:37). 그래서 우러러보는 마음이 더욱 커졌을 것으로 여겨진다. 28:10 to Galilee. 주님과 처음 만남이 이루어진 대단히 의미 있는 장소다. 전에 예고하셨듯이(26:32) 다시 그곳에서 만나자고 제안하신다. 28:11~15 종교 지도자..

타호르 주석 2024.03.02

마태복음 27

27:3 changed his mind. 대적자들의 불법 재판이 그의 양심을 자극했는지 잘못된 망상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아마도 일이 이렇게 되면 주를 따르는 무리가 들고 일어설 것을 기대한 것 같다. 그런 그의 이상에 비해 예수님은 전혀 다른 뜻을 품고 계셨고 완전히 엇갈릴 수밖에 없었다(요 6:15). 27:4 I have sinned.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있으나 회개라고 보기는 어렵다. 죄 고백은 사람에게가 아니라 하나님께 올려야 하고, 죄를 인정한다면 자살 같은 시도는 하면 안 된다. 자살은 속죄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을 거역하는 죄임을 알아야 한다. What is that to us. 죄를 인정하지 않는 발언이다. 마치 청부살인을 요청한 사람이 자기 손은 깨끗하다고 말하는 것이나 다를 바 ..

타호르 주석 2024.03.02

마태복음 26

26:1 When Jesus had finished. 강화를 마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관용적 표현이다(7:28, 11:11, 13:53, 19:1). 이제부터 복음의 절정인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부활 이야기가 전개된다. 26:5 Not during the feast. 유대 당국자들은 정치적 안정을 고려한 나름의 생각을 하고 있었으나, 결국에는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대로 이루어졌다. 예수의 죽으심이 패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인류를 위한 하나님의 뜻이었음을 일깨워준다(계 5:9). 26:8 they were indignant. 향유가 귀한 줄 알기에 보인 자연스러운 반응이었다. 하지만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잊어버린 것 같다. 우리도 말로는 사랑한다고 하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2..

타호르 주석 2024.03.02

마태복음 25

25:1~13 신랑의 도착이 늦어진 것은 그리스도의 재림이 우리의 기대보다 늦어질 수 있음을 알린다. 슬기로운 자들이 슬기롭다 일컬어진 이유는 그런 상황에 대비해서 여분의 기름을 준비했기 때문이다. 이들이 깜박 졸았던 사실과 자신의 것을 다른 이에게 주지 않은 점은 비유에서 다루는 부분이 아니다. 우리가 새겨들을 교훈은 머지않아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기다리며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신랑을 맞이하기 위해 우리는 거룩한 아름다움으로 몸을 단장해야 한다. 더럽게 때가 묻은 옷을 벗고, 어린양의 피로 씻은 빛나고 깨끗한 새 옷을 입어야 한다(롬 13:14; 계 19:8). 귀찮다고 준비를 나중으로 미뤄서는 때를 놓치게 된다. 25:15 talents. 현재로서 가치를 측량하기 어렵지만 상당히 거액..

타호르 주석 2024.03.02

마태복음 24

24:1~25:46 성전 파괴와 세상의 종말에 관한 이 강화는 마태복음에 기록된 예수님의 마지막 교훈에 해당한다. 종말론적 심판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묵시적 강화'로 불리며, 배경이 되는 장소의 이름을 붙여 '감람산 강화'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강화에서 의도된 목적은 종말의 날에 대비해서 때가 늦지 않도록 회개하라는 데 있다. 나열된 전조를 가지고 시기가 언제쯤 될지 예측하는 것은 우리의 할 일이 아니며 하기도 불가능하다. 시한부 종말론자들이 몇 월 며칠에 세상의 종말이 온다 하는 말은 전부 거짓이므로 거기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 24:2 이 예언은 기원후 70년 로마가 예루살렘을 정벌하면서 성취되었다. 24:4~14 단순히 종말이 가까운 시기의 일이 아니다. 이 징조들은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시고 다시..

타호르 주석 2024.03.02

마태복음 23

23:1~39 종교 지도자들의 죄악상을 고발하며 화를 선포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타락 중에서도 지도급 인사의 타락은 심각한 사안으로 취급된다. 이는 높은 지위인 만큼 사회적 파급력이 강하기 때문이다. 주님의 입에서 욕이 나올 정도면 그들의 죗값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임을 짐작할 수 있다. 이미 전에 경고가 주어졌고(3:7~10, 12:34~37), 계속해서 하나님을 대적하면 멸망밖에 받을 것이 없다. 더불어 그들의 죄악이 가득 들어찬 예루살렘은 처참히 무너질 것이다. 23:2 sit on Moses' seat. 율법을 다루고 해석하는 일에 있어서 그들이 갖는 권위를 표현한 말이다. 다만 자질을 논한다면 그들은 그 자리에 합당하지 않다. 23:4 율법주의에 대한 신학적 해설 참조. 23:5 phylac..

타호르 주석 2024.03.02

마태복음 22

22:1~10 초대받은 자들은 왕의 호의를 무시할 뿐 아니라 살인까지 저질렀다. 스스로 심판을 자초하였기에 다른 자들에게 초대권을 빼앗기는 결과를 맞이했다. 유대 백성이 제 발로 걷어찬 하나님 나라의 복음은 일부 지역을 넘어서 전 세계로 뻗어나간다(행 9:15, 22:21). 22:4 everything is ready. 행사가 준비 중일 때 사전 공지가 미리 전달되고 행사 당일에 시작을 알리기 위해 재차 공지가 발송된다. 하나님 나라의 도래는 선지자를 통해서 여러 차례 예고되었고 마침내 현시적으로 임했다(12:28). 22:11 wedding garment. 혼례 예식에 참석하기 위해 입어야 하는 옷. 잔치에 참여하는 데 나이나 신분 같은 제한 사항은 없었다. 하지만 품위 유지를 위해 예복을 입어야 했..

타호르 주석 2024.03.02

마태복음 21

21:1~11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나귀를 타고 입성하시는 사건을 다룬 기사다. 마태는 공관복음에서 유일하게 어미 나귀를 언급하였다. 이는 주께서 타신 나귀가 아직 젖도 떼지 않은 어린 나귀며, 아무도 태워 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21:4, 5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실뿐더러 선지자의 예언을 빠짐없이 성취하신다. 갈기를 휘날리며 힘차게 달리는 백마가 아닌 작고 연약한 새끼 나귀에 몸을 의탁하심은 종의 형상으로 섬기러 오신 주님의 목적과 잘 어우러진다. 겸손하신 주님은 잃어버린 자들이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게 하는 진정한 평화의 왕이시다. 21:7 he sat on them. 여기서 복수형으로 나오는 '그것들'은 제자들이 나귀 위에 덮은 겉옷을 가리킬 것이다. 나귀 두 마리를 번갈아 타셨다고 ..

타호르 주석 2024.03.02

마태복음 20

20:1~16 전 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면서 보상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끌어낸다. 수고에 따른 보상은 오로지 하나님께서 정하신 방식으로 주어진다. 어찌 보면 합리적이지 않고 낯설지만,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 앞에서 권리나 자격을 내세울 자는 아무도 없다. 한편으로는 은혜로우신 하나님께 더욱 감사하게 된다. 20:1 vineyard. 구약성경에서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자주 쓰인다(사 5:1~7; 렘 12:10). 20:2 a denarius. 일반적으로 농장주가 고용된 일꾼에게 제시하는 금액. 20:8 when evening came. 율법은 그날에 주어야 할 품삯을 저녁 늦게까지 미루지 말라고 명한다(레 19:13; 신 24:14, 15). 품삯은 정확히 지불되었지만 처음 온 자나 중간에 ..

타호르 주석 2024.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