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에 정착한 후 이스라엘이 직면한 문제는 다름 아닌 영적 타락입니다. 거듭해서 주의하라고 당부하시며 그들이 원하던 땅과 부귀를 주셨음에도 말입니다. 선대부터 하나님의 선민이라는 민족적 정체성을 가졌어도 가나안의 향락적 문화에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이때 이스라엘에는 모세와 같은 영적 지도자가 없었습니다. 여타 나라들처럼 왕을 세우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왕이셨기 때문입니다. 정착 1세대는 광야에서 오랜 연단을 거쳤고 전쟁을 직접 수행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직접 목도했고 온건한 믿음을 가지게 됐습니다. 성경에는 나오지 않더라도 그들은 자녀들에게 신앙을 전했고 숱하게 그 주제로 이야기꽃을 피웠을 것입니다. 지금처럼 TV나 오락이 없었던 시절이니 재미없다고 안 듣는 일은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