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은 헬라인에 의해 헬라어로 쓰여진 복음서입니다. 복음서 중에서 가장 유려하고 세련된 언어로 기록되었다고 합니다. 저자인 누가는 의사이며, 바울에게 복음을 접하고 그와 동행하였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직접 보지 못했습니다만 바울을 통해서 대부분 전해 들었고, 그의 건강을 돌보면서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였습니다. 누가는 본서의 집필 동기를 서두에 적었습니다. 그는 이방인이면서 복음을 접한 사람으로서, 자신과 같은 배경을 가진 사람들에게 구원의 도리를 일깨워 주기 원했습니다. 예수님의 행적을 연대적 순서에 따라 면밀히 살피길 원했습니다. 자칫 사라져 버렸을지도 모르는 자료를 발굴하여 세심하게 정리하여 글로 남긴 데서 역사가적 소양이 돋보입니다. 그 덕분에 누가복음에는 다른 복음서에서 찾을 수 없는 주옥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