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는 사람이 살아가기에 필요한 자원이 매우 희소한 땅이다. 특히 물을 구하기 어려워 경작지로 거의 쓸모가 없으며,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서 적응하기 어렵다. 사람이 거의 살지 않고 유랑민들이 가축에게 풀을 먹이기 위해 오는 장소였다. 이처럼 열악한 환경에서 수백만의 무리가 40년간 생존하였다는 것은 하나님의 초자연적 섭리가 아니고는 불가능하다. 이스라엘이 맴돌았던 미디안 땅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의 북서부 지역으로 여겨진다. 약속의 땅을 눈앞에 두고 광야를 떠돌아야 했던 그들은 하루하루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이었을 것이다.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으면 그들은 살아갈 수 없었다. 그들은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전폭 의지할 수밖에 없었고, 그 과정에서 높아진 자아가 깨어졌다. 그리고 하나님의 주권에 순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