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가이드

빌립보서 개요

이원범 2024. 4. 19. 17:15

고난을 대하는 바울의 자세

감옥에 갇힌 바울은 위로를 받아야 할 처지였지만 오히려 감사와 기쁨으로 편지를 전하고 있다. 자신을 걱정하는 빌립보 교인을 생각해서 일부러 그런 척 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동안 숱한 고난 속에서 믿음의 완숙에 다다른 그는 극한의 상황 가운데서도 기뻐할 이유를 찾았다. 그것은 그의 매임을 통해 그리스도께서 전파되고 있는 것이었다. 그리스도와 연합해 한 몸을 이룬 그는 다른 사심이 없는 듯하다. 그의 중심에 가장 큰 열망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안위나 생명에 연연하지 않았기 때문에 겁 없이 담대히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으라

세상은 죄가 성행하고 악한 일이 넘쳐나는 곳이다. 이는 인간이 모두 죄인이기에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두운 세상에서 밝게 빛나기를 원하신다. 흠이 없고 순전하며 아름다운 모습을 비춰 세상 모든 사람들의 귀감이 되길 원하신다. 그러려면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비우시고 종처럼 낮아지심 같이 우리도 낮아져야 한다.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겨 배려하고 섬기고 사랑해야 한다. 겸손은 이것을 가능하게 하지만, 교만은 다툼과 갈등을 초래하고 괴로움을 낳는다.

그리스도를 본받으라

빌립보 교회의 어떤 자들은 개종한 뒤에도 지식과 관습이 여전히 유대교에 머물러 있었다. 그들은 자신을 고치려 하지 않았고 입교한 이방인 개종자에게 할례 등 유대인의 관습을 강요했다. 이에 대해 바울은 과거에 그들이 중요시하는 할례와 율법 준수를 따랐으나 지금은 이것을 헛된 것으로 여겨 오직 그리스도를 본받고 따르는 데만 열중한다고 고백하였다. 할례나 유대교의 지식은 더 온전한 것이 왔으니 이제 필요가 없어졌다. 그리스도인은 마땅히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본을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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