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서에는 여호수아에서 에스더까지 12권의 책이 들어갑니다. 나열하면 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사무엘상, 사무엘하, 열왕기상, 열왕기하, 역대상, 역대하,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등입니다. 이 책들 안에는 가나안 정복에서부터 사사 시대, 왕국 시대, 남북 왕국의 멸망 및 바벨론 포로기 그리고 포로 후기의 재건 시대에 이르는 이스라엘 왕국의 성립과 흥망성쇠가 담겨 있습니다. 여호수아에서 에스더까지 12권의 책을 '역사서'로 분류하는 것은 고대 구약 역본 중의 하나인 '70인역'의 분류법에 따른 것입니다. 반면 유대인들은 이와 다르게 책을 분류합니다. 여호수아, 사사기, 사무엘 상·하, 열왕기 상·하를 '전기 예언서'로 삼고 룻기, 역대기 상·하,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를 '성문서'로 나누는 것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