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가이드/성경 강좌 72

역사서 개론

역사서에는 여호수아에서 에스더까지 12권의 책이 들어갑니다. 나열하면 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사무엘상, 사무엘하, 열왕기상, 열왕기하, 역대상, 역대하,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등입니다. 이 책들 안에는 가나안 정복에서부터 사사 시대, 왕국 시대, 남북 왕국의 멸망 및 바벨론 포로기 그리고 포로 후기의 재건 시대에 이르는 이스라엘 왕국의 성립과 흥망성쇠가 담겨 있습니다. 여호수아에서 에스더까지 12권의 책을 '역사서'로 분류하는 것은 고대 구약 역본 중의 하나인 '70인역'의 분류법에 따른 것입니다. 반면 유대인들은 이와 다르게 책을 분류합니다. 여호수아, 사사기, 사무엘 상·하, 열왕기 상·하를 '전기 예언서'로 삼고 룻기, 역대기 상·하,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를 '성문서'로 나누는 것입니..

모세오경 개론

성경에서 처음 접하는 책은 창세기입니다. 총 50장으로 되어있지만 흥미로운 사건들로 이어진 장대한 서사에 재미를 붙여가며 읽을 수 있습니다. 힘들어지는 고비는 출애굽기 중반부터 나오는 율법 설명 구간입니다. 그림 한 점 들어있지 않고 말로 설명하는 레위기도 정말 오르기 힘든 고비입니다. 민수기는 초반부 인구 조사가 큰 장벽으로 다가옵니다. 캐주얼한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극복하기엔 상상외로 어려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모세오경은 구약의 처음 다섯 권인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를 가리킵니다. 율법을 다루고 있어서 '율법서'라고도 부르며, 히브리어 명칭은 '토라'입니다. 오경은, 돈 5경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헬라어 단어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다섯 권의 책'이란 뜻입니다. 전통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