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막을 두르고 있는 가림막의 크기는 대략 45m x 22.5m 정도이다. 아무나 주위로 접근해서도, 내부를 들여다봐서도 안 된다. 이곳은 출입을 위한 입구로, 커튼을 젖히고 들어가게 되어 있다. 안뜰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구조물은 놋으로 만든 번제단이다. 그곳에 희생 제물을 올려놓아 불사른다. 제물이 타는 연기는 하나님 앞에 상달된다. 그리고 뒤로 놋으로 된 물두멍이 보인다. 물두멍은 물이 담긴 큰 그릇과 비슷하다. 제사장들은 거룩한 직무를 수행하기 전에 물로 자기 몸을 씻어야 했다. 그 뒤로 보이는 것은 성소이다. 성소는 백성이 들어와서는 안 되는 장소로 제사장만 출입할 수 있다. 제사장은 하나님 앞에서 백성을 대표하며, 백성 앞에서는 하나님을 대신한다. 따라서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 서는 중보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