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기 2

말라기 개요

이스라엘의 죄 백성은 현재 권태기에 빠진 모습을 보여준다. 하나님이 정말 자신들을 사랑하는지 의심하고 있는 상태다. 사랑의 실종은 곧 나라의 부정부패로 이어졌다. 원하는 복을 주시지 않는 하나님에 대해 불손한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 제사장은 흠있고 병든 짐승을 제물로 바침으로 하나님을 모독하는 범죄자가 되었고, 백성은 언약에서 금한 이방인과의 결혼, 이혼 등 잘못을 저질렀다. 온전한 십일조 권태기에 빠진 백성은 십일조를 바치지 않았다. 십일조가 율법에 명시한 이스라엘의 의무였다는 점에서 이들은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했다. 정황상 그들의 소유가 넉넉지 않고 어려운 생활을 해온 것으로 보이는데, 하나님은 너희가 온전한 십일조를 바칠 때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시험해 보라 ..

신학 가이드 2024.03.20

말라기 서론

말라기는 구약의 마지막 계시를 전한 선지자입니다. 때는 느헤미야가 총독으로 재임하던 시절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대략 1차 귀환 이후 100년이 지난 시점입니다. 이후 400년간은 계시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역사의 분기점으로서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지금쯤이면 선지자가 좋은 일로 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충분히 아실 것입니다. 이번 이스라엘의 문제는 영적 태만입니다. 사람 간의 관계로 비유하면 권태기에 빠진 연인과 비슷합니다. 본서에서 이스라엘은 금방이라도 이별을 고할 것처럼 권태에 빠져있습니다. 서두에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하시는데 그들은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라고 반문합니다. 이 같은 반응에서 그들이 얼마나 틀어져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관계란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