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낫세 2

87장 기울어져 가는 유다 왕국

히스기야 왕이 죽은 후, 유다 왕국은 점차 쇠락의 길을 걸었다. 그의 아들 대에 이르러, 철저히 죄악으로 더럽혀졌기 때문이다. 므낫세는 역사상 가장 악하리 만큼 유다 왕국을 우상 숭배로 더럽혔다. 그는 히스기야가 헐었던 음란한 종교 산당들을 다시 지었고, 북왕국의 아합처럼 바알을 섬기는 제단과 아세라 목상을 만들었으며, 자기 아들을 희생 제물로 바칠 정도로 이방 종교에 열성적이었다. 유다 백성들은 그의 죄악에 동화되어 여호와께 배역을 저질렀고 선조들이 쫓아낸 가나안 주민들과 다를 바가 없었다. 그들의 죄가 얼마나 가증하고 악했는지, 여호와는 변개치 않을 심판을 선언하셨다. 므낫세에 이어 왕이 된 아몬도 므낫세처럼 악하게 살았다. 그는 아버지가 섬겼던 더러운 우상들을 섬기고 숭배했다. 결국 그는 신하들의 ..

언약 내러티브 2021.06.25

유다 왕 므낫세

기원전 686년,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가 12세의 나이에 왕위에 올랐다. 그는 유다 왕가에서 가장 악하기로 손꼽히며, 55년간 최장기 집권을 유지한 인물이다. 그의 행적은 여호와께서 금하신 우상숭배와 온갖 가증한 행위로 가득하다. 얼마나 악이 심하였는지 여호와께서 자손 대대로 복을 약속하신 다윗 왕가의 존속이, 그로 말미암아 깨졌다. 집권 초기부터 우상숭배에 몰두하고 하나님을 대적한 삶을 살았던 이유로는 부모의 나태한 영적 상태를 들 수 있다. 말년에 교만해진 히스기야는 늦둥이로 가진 아들 므낫세에게 올바른 신앙의 본을 보여주지 못했고, 그의 어머니마저 남편과 짝을 이루듯 올바른 삶을 살지 못했다. 그의 심령이 어둡고 혼탁했던 원인을 부모가 제공한 것이다. 하나님의 징계로 므낫세는 아시리아의 손에 넘어..

신학 가이드 2020.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