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2

사무엘하 개요

왕위 계승 이스라엘이 길보아 전쟁에서 패하면서 사울이 죽었다. 다윗은 도피처였던 시글락을 떠나 헤브론으로 왔다. 그곳에서 유다 지파의 왕으로 추대되었다. 반면 나머지 지파들은 사울의 남은 아들 이스보셋을 왕으로 삼았다. 사울의 군대 장관 아브넬이 주도한 일이었다. 한 나라를 두 왕이 양분하였으니 충돌이 안 생길 수 없었다. 크고 작은 싸움이 일어나 불필요한 희생이 따랐는데, 두 세력은 시간이 갈수록 우열이 분명해졌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되도록 역사하신 결과이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그를 왕으로 삼으셨다. 그런데 아브넬은 자기 임의로 사울의 아들을 왕으로 삼았다. 게다가 적대 행위를 계속하고 불필요한 희생자를 낳기까지 했다. 이권을 계속 누리려는 욕심 때문에 하나님의 나라를 어지럽혔으니 그의 죄..

신학 가이드 2024.03.13

사무엘하 서론

한 나라를 이끌려면 그만한 지도력이 필요합니다. 주변 나라보다 국력이 턱없이 낮아서도 안 됩니다. 이 두 가지와 더불어 선민 이스라엘에만 적용되는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입니다. 사무엘하는 사울의 죽음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사울뿐 아니라 그의 아들들 요나단, 아비나답, 말기수아까지 죽는 바람에 이스라엘은 거의 공황 상태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악령에 시달려 괴팍하게 변했어도 그간 쌓은 업적이며 오랜 정신적 지주였다는 점에서 받은 충격은 컸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인이신 나라는 보통 나라들과 다르게 하나님의 뜻이 무시되어선 안 됩니다. 사울은 다윗을 쫓기 전부터 이미 하나님과 틀어졌고 은총을 입지 못했습니다. 나라 전반의 일을 지도력과 국력에 의탁할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