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 일행은 남쪽 길을 택해,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를 지나 데살로니가에 이르렀다. 마침 그곳에 유대인의 회당이 있어, 바울은 쉽게 유대인들을 만나보게 되었다. 그는 세 차례의 성경 강론을 통하여, 그들로 하여금 메시아께서 죽임을 당하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아나야 할 것과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무덤에서 살아나신 예수가 진정 메시아이심을 증거하였다. 그리하여 상당수 사람들이 예수를 메시아로 인정하고 믿었는데, 그중에 유대인은 아주 소수에 불과하며, 대다수 그리스인이었다. 대체로 유대인들은, 예수를 메시아와 구원자로 받아들이는 데에 반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복음이 다른 민족에게 전해지는 것에 대해 격분하여, 거리의 불량배들을 사주하여 바울과 실라를 잡아 죽이려 하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쓰시는 종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