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리고 2

40장 여리고성 전투

여리고성은 언제 시작될지 모를 공격에 대비해 성문을 닫고 철통같이 굳게 경계하고 있었다. 여호수아는 직접 여리고성 근처로 시찰을 나섰는데, 거기서 칼을 빼들고 서있는 어떤 사람을 보게 되었다. 그는 하나님께로부터 보냄 받은 존귀한 분이었다.  여호수아는 그가 누군지 알지 못하여, 그에게 물었다.  “당신은 우리를 돕는 편입니까, 아니면 적입니까?”  “어느 쪽도 아니다. 나는 하나님의 군사령관으로서 너에게 왔느니라.”  여호수아는 그분의 신성과 위엄을 보아 그분을 알아보고 땅에 엎드리며 말하였다.  “주께서 이 종에게 내리실 명령이 무엇입니까?”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곳이다.”  여호수아는 그대로 행하고 다시 엎드렸다.  “잘 들어라. 내가 여리고를 그 왕과 그의 용사들..

언약 내러티브 2021.06.22

38장 두려워하는 여리고

이스라엘은 모압 평지 싯딤에 주둔해 있었고, 요단 강 너머로 바라다 보이는 여리고 성은 이스라엘이 첫 번째 공략 목표로 정한 성이었다. 여호수아는 성의 내부 사정을 살피고자, 그가 신임하는 젊은이 둘을 불렀다. 그는 그들에게 정찰 임무를 맡기고 그 성으로 보냈다. 그들은 무사히 성으로 잠입하여 성내의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성곽은 매우 견고하고 방비도 잘 되어있는 편이었다. 다만 주민들의 긴장한 얼굴과 불안해하는 표정에서 여호와의 이름과 이스라엘에 대한 두려움을 엿볼 수 있었다. 저녁이 되자 둘은 어느 여인숙에 묵었다. 그 집은 이중으로 되어있는 성벽 사이의 공간에 만들어져 있었다. 그들은 되도록 눈에 띄지 않게 행동하려고 했지만, 누군가가 그들에 대해 당국에 신고하였다. 성주에게 그 일이 보고되면서, ..

언약 내러티브 2021.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