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 6

데살로니가후서 서론

데살로니가 교회는 핍박이 심한 상황에서 믿음을 지키는 강한 교회였습니다. 바울은 그들의 노고에 진심 어린 칭찬을 감추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심한 핍박으로 인한 반작용인지 그릇된 종말론이 교회를 휩쓸었습니다. 유추하기로는 그날이 머지않았다고 믿은 것 같습니다. 바울은 교회의 소식을 듣고 황당했을 것입니다. 분명히 그들에게 때와 시기는 아무도 알 수 없다고 일러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 일로 헛된 소문이 도는 것은 애석한 일입니다. 우리로서는 언제 주님이 오실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금방이라도 오실 것처럼 유난을 떠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금방 오시지 않는데 금방 오실 것처럼 살면 많은 부작용이 따릅니다. 30년 전 우리나라는 '다미선교회'라는 시한부 종말론자들에 의해 소란..

데살로니가전서 서론

바울은 2차 전도 여행 중 데살로니가에서 격렬한 저항을 받았습니다. 유대인 회당에서 말씀을 전할 때 큰 무리와 적지 않은 귀부인이 믿었으나 불량한 자들이 그를 시기하여 소동을 일으킨 것입니다. 일이 이러하여 바울은 오래 못 버티고 베뢰아로 쫓겼습니다. 그들은 거기까지 쫓아와 행패를 부렸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의 설립은 하나님의 역사가 아니고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바울이 3주밖에 머무르지 못했는데, 게다가 저항도 심하여 혹여 잘못될까 애타는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고린도에서 소식을 접한 바울은 입에서 찬송이 절로 흘러나오도록 감격스러웠습니다. 믿음에서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에, 마게도냐와 아가야에서 그들의 소문이 들려왔으니 말입니다. 이는 사람이 씨를 심되, 자라나게 하시는 이가 하나님이심을 ..

종말론

정의. 개인의 죽음 이후와 세계의 종말에 대해 논하는 연구 분야. 죽음과 내세의 상태, 그리스도의 재림 등으로 구성된다.죽음과 그 후몸의 죽음은 개인에게 하나의 종말이다. 이것은 영혼이 몸을 떠나는 현상, 즉 몸과 영혼의 분리를 가리킨다. 인간의 몸이 처음부터 죽음을 상정하고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죽음은 죄와 함께 들어온 것으로, 정확히는 죄에 따른 보응이다. 죄를 가진 인간은 영원히 살지 못하고 필연적으로 육체의 죽음을 맞이한다. 이는 성도라도 피할 수 없는 것이다. 다만 죽는 것은 육체에 한하고 영혼은 사라지지 않는다. 죽음 후에도 영혼은 여전히 지정의의 의식을 가지고 존재한다. 모든 영혼이 맞이하는 결과는 세 분류로 나뉜다.천국. 중생한 영혼은 부활한 육체로 천국에 거한다. 학자들은 부활의 때가 ..

신학 가이드 2021.05.18

재림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그리움을 참아내지요. 깊어진 관계일수록 기다리는 시간이 애타고 길게만 느껴질 것입니다. 신앙인은 공통적으로 주님과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하고 살아갑니다. 여러분도 그러시지요. 성경에는 주님께서 재림하신다는 약속이 수차례나 반복해서 등장하고 있습니다.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제자들에게 다시 오실 것을 말씀하셨고(마 25:31; 요 14:3), 하늘로 오르신 후 갑자기 나타난 천사들이 구체적으로 모습을 묘사했으며(행 1:10~11), 성령 강림 후 사도들은 힘차게 그리스도의 재림을 예언하였습니다(행 3:20; 딤전 6:14). 비신앙인에겐 별다른 감흥이 없는, 사실인지 아닌지도 모를 뉴스거리에 불과하지만 한편으론 대단히 놀라운 소식이며 꺼..

신학 가이드 2020.02.22

보응이 끝나는 날

죽음은 누구에게나 받아들이기 힘든 문제입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이웃의 죽음은 대단히 큰 비극이지요. 그리워도 다시 만날 수 없습니다. 죽는 순간 마지막 이별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과학자들은 유전자를 연구해서 노화 억제나 다양한 효능을 얻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수명 연장의 꿈을 꾸게 합니다. 인공 장기에 관한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면서 의료의 질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래에는 기술의 발전으로 수명이 얼마나 늘어날지 기대해볼 만합니다. 그런데 욕심이 생기는 건 당연한가 봅니다. 오래 산다고 해도 죽는 건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아예 죽지 않고 영원히 살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네요. 영원히 사는 삶이야말로 모든 이의 염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죽음은 인류가 진보하고 기술..

신학 가이드 2020.02.21

요한계시록

어느 사도들보다 오래 살았던 요한은 바울이 죽고 난 후, 오랫동안 에베소에 머물며 교회를 돌봤다. 로마 도미티아누스 치세 때, 그는 황제 숭배를 거부하고 예수의 복음을 증거한다는 이유로 소아시아 서쪽 해안에서 얼마 떨어진 밧모섬에 유배되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비교적 관대한 처분이 내려진 것이다. 당시 나이 많고 기력이 약했던 요한에게 하나님께서 계시를 나타내 보이셨다. 황홀경 상태에서 처음 눈에 보인 것은 일곱 개의 금 촛대였고, 그 촛대들 사이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뵈었다. 흰 머리, 불꽃 같은 눈, 단련한 주석 같은 발, 권위 있는 음성과 얼굴은 이전에 알던 주님과는 전혀 다른 전능자이시며 심판주로서의 모습이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 곧 살아 있는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신학 가이드 2020.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