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는 한때 지중해에서 인도 북서부에 이르는 광활한 대륙을 지배했던 고대 제국이다. 때로 아케메네스 제국이라고 불리며, 현재 이란이 이들의 후예로 인정된다. 기원전 6세기경 페르시아는 메소포타미아의 강대국들 사이에서 명함도 내밀기 어려운 작은 국가였다. 그러나 키루스 2세에 의해 세계로 두각을 나타내었고, 헬라가 발흥하기 전 200여 년간 세계 문화와 종교, 예술, 기술의 중심지였다. 페르시아인들은 창설자인 키루스 2세를 아버지로 부르며 존경한다. 개역 성경에는 낯설게도 '고레스'라는 이름으로 등장하고, 현대인의 성경에서 유일하게 '키루스'라고 번역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포로 생활을 하기도 전에 그를 택하사 해방자로 삼으셨고 이사야를 통해 그가 해야 할 일을 예언하게 하셨다. 이방 땅에 살면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