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루스 2

페르시아 제국

페르시아는 한때 지중해에서 인도 북서부에 이르는 광활한 대륙을 지배했던 고대 제국이다. 때로 아케메네스 제국이라고 불리며, 현재 이란이 이들의 후예로 인정된다. 기원전 6세기경 페르시아는 메소포타미아의 강대국들 사이에서 명함도 내밀기 어려운 작은 국가였다. 그러나 키루스 2세에 의해 세계로 두각을 나타내었고, 헬라가 발흥하기 전 200여 년간 세계 문화와 종교, 예술, 기술의 중심지였다. 페르시아인들은 창설자인 키루스 2세를 아버지로 부르며 존경한다. 개역 성경에는 낯설게도 '고레스'라는 이름으로 등장하고, 현대인의 성경에서 유일하게 '키루스'라고 번역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포로 생활을 하기도 전에 그를 택하사 해방자로 삼으셨고 이사야를 통해 그가 해야 할 일을 예언하게 하셨다. 이방 땅에 살면서 하..

신학 가이드 2021.07.02

93장 귀향

키루스가 바빌론으로 입성할 당시, 주민들은 그를 해방자로 여기며 환영하였다. 그는 아량이 넓은 사람이었고 백성의 민심을 얻어서 나라를 다스려가길 원하여, 군병들이 점령한 성읍 주민들을 해하거나 약탈을 하지 못하도록 금했다. 또한 주민들의 종교적 자유를 허용하고 공포나 위화감을 주지 않도록 하게 했다. 키루스 재위 1년에 유다 자손들을 향한 그의 칙령이 공포되었다. 페르시아 왕 키루스가 선포한다. 여호와 하늘의 하나님께서 내게 지상의 모든 나라를 주셨다. 또 내게 명령하여, 유다에 있는 예루살렘에 그분을 예배할 성전을 짓게 하셨다. 여호와의 백성에 속한 사람들은 모두 돌아가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하시기를 빈다. 페르시아 왕의 선포로 유다 백성들은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이..

언약 내러티브 2021.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