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신앙을 배우기 위해 처음으로 접하는 책은 성경입니다. 성경은 기독교의 경전이면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성경은 쉬운 책이 아닙니다. 아무런 지식이 없이 읽다가는 섣부른 편견을 낳고 흥미를 잃어버릴 소지가 있습니다. 다행히 스터디 바이블이나 쉬운 입문서들이 나와 있어서 도움을 받으면 충분히 초보자라도 성경의 세계에 발을 내디딜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기독교강요》일까요? 기독교강요는 1536년에 바젤에서 초판이 출간되었습니다. 개혁사상에 관한 체계적인 진술을 담고 있습니다. 더불어 역사적 측면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고 하겠습니다. 분명 최근에 출간된 서적일수록 나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런데도 기독교강요는 고전으로서 그 나름의 가치가 있습니다. 칼빈은 이 책에 순수한 기독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