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기는 구약의 마지막 계시를 전한 선지자입니다. 때는 느헤미야가 총독으로 재임하던 시절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대략 1차 귀환 이후 100년이 지난 시점입니다. 이후 400년간은 계시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역사의 분기점으로서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지금쯤이면 선지자가 좋은 일로 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충분히 아실 것입니다. 이번 이스라엘의 문제는 영적 태만입니다. 사람 간의 관계로 비유하면 권태기에 빠진 연인과 비슷합니다. 본서에서 이스라엘은 금방이라도 이별을 고할 것처럼 권태에 빠져있습니다. 서두에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하시는데 그들은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라고 반문합니다. 이 같은 반응에서 그들이 얼마나 틀어져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관계란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