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가이드

요나 개요

이원범 2024. 3. 14. 18:11

요나의 불순종

요나는 니느웨로 가서 심판을 외치라는 명령을 받았으나 이에 불순종했다. 니느웨가 죄로 인해 망하는 것이 그가 바라는 바였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는 잠시 시간을 끌면 자기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은 것 같다. 그러나 그의 반항은 얼마못가 꺾이고 말았다. 하나님께서 그가 탄 배를 흔드셨고 큰 물고기가 그를 삼켰다. 그제야 요나는 잘못을 뉘우치고 회개했다. 요나 입장에서 조국에 위협이 되는 앗수르는 반드시 망해야 한다. 감정적으로 그의 생각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자기 생각을 관철하는 태도는 잘못이다. 인간은 모두가 죄인이고, 이스라엘 역시 하나님 앞에 죄가 많다. 모두가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로 인해 살아 숨 쉬고 있음을 잊어선 안 된다. 니느웨 백성이 망할 자들이라면 이스라엘 백성 역시 마찬가지다. 또한 원수인 그들이 하나님의 징계의 매였단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진짜로 원수로 삼아야 할 적은 죄이다.

니느웨의 회개

요나가 회개하니 큰 물고기는 그를 육지에 토해냈다. 그곳은 그가 심판을 외칠 니느웨였다. 곧 성안을 다니며 회개하라고 외치자, 사람들이 굵은 베옷을 입고 금식하며 회개했다.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지만, 그는 그 일이 달갑지 않았다. 그곳이 망하길 바라는 마음은 회개했어도 여전하였다. 그런 그의 생각을 고치기 위해 하나님은 박넝쿨을 준비하여 그늘이 되게 했다가 벌레를 통해 시들게 하셨다. 하나님은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망한 박넝쿨을 아꼈거든 하물며 이 큰 성읍을 아끼는 것이 어찌 합당치 아니하냐고 말씀하셨다. 비록 어긋난 길로 다닐지라도 그들이 멸망하는 것을 하나님은 조금도 기뻐하지 않으신다. 그들이 그 길에서 돌이키길 바라고 또 바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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