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주변 나라들에 대한 심판 예언
아모스는 다메섹을 시작으로 가사, 두로, 에돔, 암몬, 모압에 두려운 심판의 메시지를 전했다. 유다와 이스라엘에도 여지없이 심판이 선고됐다. 꼭 이렇게까지 하셔야 할까 란 생각이 든다면 먼저 원인을 따져봐야 한다. 우리의 시각은 무척 한정되어 볼 수 없는 것이 많다. 그래서 생각하기를 무고한 사람이 고통받는다고 여긴다. 천재지변에 휘말리거나 전쟁 지역에서 학살당하는 등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하게 되는 경우를 말이다. 그러나 그것은 틀린 생각이다. 심판은 보응이다. 죄가 있기 때문에 당하는 것이다. 심판 이면에는 인간의 보이지 않는 죄악이 있다. 그리고 그 죄악이 가득 쌓일 때 심판이 임한다.
아모스의 외침
이스라엘의 암울한 상황은 궁궐에서 비롯되었다. 부패한 지도층은 자기 안위와 만족을 위해 약자를 겁탈하며 학대하였다. 아마도 그들은 귀한 옷을 입고 호화로운 저택에 살며 피부에서 윤이 났지만, 서민들은 굶주려 검은 얼굴을 하고 피골이 상접하였을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회개하기를 바라시며 경고하고 징계하기를 반복하셨지만, 그들은 듣지 않았다. 하나님의 심판은 두려운 것이기에 두려워함이 마땅하다. 영적 잠에서 깨어 심판을 두려워하며 죄를 회개해야 한다.
다섯 가지 환상
메뚜기 떼: 환상으로 본 메뚜기 떼는 바벨론의 침략을 의미한다. 아모스가 중재하여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셨다.
불: 불로 심판하려 하셨으나(혹은 기근이나 전쟁을 상징) 아모스의 중재로 뜻을 돌이키셨다.
다림줄: 건축에 활용되는 다림줄은 하나님의 심판이 자로 잰 듯 정확하다는 의미를 가진다.
여름 실과 광주리: '여름 실과'의 원어 '카이츠'는 '끝'을 의미하는 히브리어 '케츠'와 발음이 유사하다. 이는 이스라엘의 끝, 곧 멸망을 상징한다.
떨어지는 제단의 돌: 성전이 파괴될 것을 보여준다. 더불어 타락한 백성들의 죽음을 암시한다.
이스라엘의 회복
재앙이 끝나면 이루어질 회복에 대해 말한다. 크게 징계하셨음에도 여전히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언젠가 그들이 돌아오게 하시며, 만국을 다스리는 나라가 되게 하시며, 다시는 땅에서 쫓겨나지 않을 것이라 약속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