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가이드

디모데후서 개요

이원범 2024. 5. 7. 09:47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로마의 옥에 갇힌 바울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지 않고 복음으로 인해 고난당함을 마땅한 것으로 여겼다. 그리고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자신 있게 권하고 있다. 고난은 고통스럽고 부끄러운 것으로 여겨지기 쉬우며, 누구에게 권할 만한 것이 아니다. 다만 거절한다고 오지 않는 것이 아니기에 일꾼들은 마음을 단단히 먹고 그것을 감내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꾼은 주의 나라와 복음을 위해 생명을 걸 각오를 가지고 싸운다. 생명을 등한시하라는 뜻은 아니지만 그만큼 주를 위한 각오가 필요하다.

귀한 그릇과 천한 그릇

하나님의 집, 즉 교회에는 금, 은 재질의 귀한 그릇과 흔한 재질의 천히 쓰는 그릇이 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귀하고 특별한데 반해, 어떤 사람은 있는지 없는지 티가 안 난다. 각 사람마다 하나님이 정하신 용도가 있는 것이다. 그릇은 재질과 모양에 따라 천차만별이나 우선은 깨끗해야 한다. 귀천을 막론하고 깨끗하지 않으면 위생상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말세에 고통하는 때

바울은 말세에 일어날 일과 주의를 당부하는 말을 잊지 않았다. 세상의 종말에는 악이 득세하여 지금보다 흉악한 일이 무수히 벌어질 것이다. 말세가 아니라도 지도자가 악하거나 외세의 침략 혹은 내전이 발발하면 평화로운 일상이 완전히 무너진다. 따라서 교회는 세상이 악할수록 더욱 거룩하기에 힘써야 한다. 모든 문제는 인간의 죄가 원인이다. 인간의 죄 때문에 재앙이 온다. 세상의 타락과 고통의 심판은 불가분의 관계다.

말씀을 전파하여라

말씀은 죄로 멸망할 세상의 유일한 희망이다. 갈수록 사람들은 바른 교훈을 멀리하고 자기 욕망에 이끌려 살아갈 것이며, 경건하게 살려는 자를 박해할 것이다. 바울은 엄숙한 어조로 디모데에게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말씀을 전파할 것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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