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리 3

100장 갈릴리에서

“회개하라,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도다!” 갈릴리로 돌아오신 예수님은 호숫가를 다니시며, 해변가든 회당이든 장소를 가리지 않고 오래도록 기다린 메시아 왕국의 도래와 회개를 전하셨다.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그 위에 임했고 주님의 입에서부터 은혜로운 말씀이 선포되었다. 그 가르침은 서기관과 전적으로 다른 왕과 같은 권위를 가진 가르침이었다. 말씀을 듣는 동안 청중의 눈은 그분께 고정되었고, 다른 것을 망각하고 말씀에 경청하였다. 이때쯤 주님의 나이가 서른 살이셨다. 갈릴리 호수는 잔잔하였고 수면 위로 햇빛이 반사되어 반짝였다. 간간히 고깃배는 미풍에 흔들리며 떠 있었다. 요한의 제자였던 안드레는 메시아의 도래를 갈망하던 사람으로, 예수께서 누구신지 알아보았다. 그는 동료 요한과 함께..

언약 내러티브 2021.06.26

이스라엘의 지리와 기후

성경을 읽어보면 거의 유대인 이야기임을 알 수 있습니다. 혹시 이스라엘이란 나라에 대해 잘 아시나요? 우리는 자주 접해서 친숙하지만 거리가 멀다 보니 왕래하기 어렵고 그곳이 어떤 환경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어떻게 생긴 곳인지 또 기후는 어떤지 함께 알아보면 좋겠습니다. 먼저 이스라엘은 아프리카도 아니고 유럽도 아닙니다. 그럼 어디일까요? 아시아에 있습니다. 어디냐면 이집트 옆에,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건너가는 길목에 위치합니다. 서쪽 경계가 지중해 연안이에요. 수도는 예루살렘입니다. 크기는 얼마나 될까요? 남북길이가 약 400km, 동서 길이는 가장 넓은 곳이 121km 정도랍니다. 매우 작은 나라 같지요. 겨우 2만 700㎢에 불과합니다. 우리나라도 무척 작은 편인데 더 작..

신학 가이드 2020.02.21

갈릴리의 풍경

갈릴리는 복음서의 주배경으로 삼을 수 있는 장소로, 이스라엘 북부 지역을 가리킨다. 이곳은 초기 스불론, 잇사갈, 납달리 지파의 땅이었으나 외세의 침략을 두루 겪으며 주권을 빼앗긴 영토였다. 그러다가 기원전 63년 폼페이 장군이 예루살렘에 입성하면서 로마의 행정구역으로 편입되었다. 그런 연유로 갈릴리는 타문화권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유대와는 다른 풍경을 자아냈다.당연하게도 유대 주민들은 그들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았고 이방인처럼 부정하다 여겼다. 그렇지만 예수님께서 성장하시고 공생애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신 곳이 이곳이다. 숲이 우거진 산골마을 나사렛에서 예수님은 자라나셨고, 광야 시험 이후 갈릴리 해변 가버나움으로 거처를 옮기셨다.갈릴리 바다는 갈릴리 지역의 호수며 성경에서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긴..

신학 가이드 2020.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