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하라,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도다!” 갈릴리로 돌아오신 예수님은 호숫가를 다니시며, 해변가든 회당이든 장소를 가리지 않고 오래도록 기다린 메시아 왕국의 도래와 회개를 전하셨다.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그 위에 임했고 주님의 입에서부터 은혜로운 말씀이 선포되었다. 그 가르침은 서기관과 전적으로 다른 왕과 같은 권위를 가진 가르침이었다. 말씀을 듣는 동안 청중의 눈은 그분께 고정되었고, 다른 것을 망각하고 말씀에 경청하였다. 이때쯤 주님의 나이가 서른 살이셨다. 갈릴리 호수는 잔잔하였고 수면 위로 햇빛이 반사되어 반짝였다. 간간히 고깃배는 미풍에 흔들리며 떠 있었다. 요한의 제자였던 안드레는 메시아의 도래를 갈망하던 사람으로, 예수께서 누구신지 알아보았다. 그는 동료 요한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