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 15

64장 다윗과 골리앗

베들레헴 이새의 집에서 이른 새벽부터 하얀 김이 피어올랐다. 화덕에서 구워지고 있는 빵의 구수한 냄새가 집안 가득 진동하였다. 이새는 전쟁에 나가 있는 아들들의 안부가 궁금하였다. 그곳에는 맏아들 엘리압과 둘째 아비나답, 셋째 삼마가 출전해 있었다. “다윗아, 이리 오너라!” 양 떼에 풀을 먹이러 나가려던 다윗은 아버지의 부름에 달려왔다. “무슨 일이세요?” “이것들을 네 형들에게 가져다줘야겠다. 굵게 빻은 밀 한 포대와 빵 열 덩이다. 아, 그리고 치즈 열 덩이를 챙겨서 부대장에게 갖다 줘라.” “알았어요.” “그래, 네 형들 잘 살피고 전쟁이 어떤지 확인해서 알려 다오. 다녀오거라.” 다윗은 양들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시종 한 사람과 짐을 나누어지고 길을 떠났다. 반나절쯤 걸어서 엘라 골짜기 곁 ..

언약 내러티브 2021.06.24

63장 뜨는 해, 지는 달

한편, 사울은 여호와를 거역한 죄로 말미암아 흉악한 영들의 공격을 받았다. 그 영들은 그의 의지와 다른 갖가지 생각들을 주입하여, 그의 불안을 고조시키며 충동적인 행동들을 하게끔 만들었다. 때론 발작적으로 그 증상이 심해져 고통이 가중되었다. 그의 몸은 피로와 근심으로 수척해지고 신경이 예민해져 화를 내는 일이 잦았다. 사울의 신하들이 왕에게 말했다. “주공, 저희가 주공의 괴로움을 덜어드리고자 한 가지 묘안을 생각해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까?” “무엇이오? 말해 보시오.” “주공께서는 마음에 생긴 병으로 고통 중에 계시니, 곁에 하프를 탈 줄 아는 사람을 두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하프 연주가 주군의 번민과 불안한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리라 사료됩니다.” “그럼, 그리하도록 하라. 그런데 마땅한 자..

언약 내러티브 2021.06.24

62장 목동 다윗

사무엘은 사울의 일로 오랫동안 깊이 슬퍼했다. 수심에 잠겨 여러 달을 보내는 동안, 그는 몰라보게 수척해지고 생기를 잃었다. “사무엘아, 내가 이미 사울을 버렸거늘 언제까지 침울해 있으려느냐? 너는 뿔에 거룩한 기름을 담아서 베들레헴의 이새에게로 가라. 내가 그의 아들 가운데서 왕을 예비하였느니라.” “주님, 제가 어찌 갈 수 있겠습니까? 그가 들으면 나를 죽이려 할 것입니다.” “너는 암송아지 한 마리를 끌고 가라. 누구든 네게 묻거든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려 왔다고 전해라. 그리고 이새의 가족을 희생제에 반드시 초대해야 한다. 네가 기름 부어야 할 자는 그때 가서 내가 지명할 것이다.” “분부하신 대로 하겠나이다.” 사무엘은 여호와께서 지시하신 대로 수양 뿔에 기름을 채워서 베들레헴으로 향했다. 그가 ..

언약 내러티브 2021.06.24

회초리와 눈물

삼하 12:1~23 다윗의 왕궁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다윗 왕에게서 많은 아들들과 딸들이 태어났습니다. 그의 맏아들의 이름은 암논이었어요. 이 불미스러운 사건은 암논이 그의 이복동생인 다말에게 음흉한 생각을 품고서 시작돼요. 암논은 그의 이복누이 다말에게 악한 생각을 품었어요. 해서는 안 될 음란한 마음을 가졌어요. 간교한 계획을 꾸며 누이 다말을 유인하고 억지로 동침했어요. 힘이 약한 다말은 저항해도 소용없었어요. 이걸 두고 근친상간이라고 부릅니다. 가증스러운 죄입니다. 다말은 입고있던 채색옷을 찢고 크게 울었어요. 다말의 오라버니인 압살롬은 동생을 욕 보인 암논을 용서할 수가 없었어요. "내가 반드시 복수하리라" 그래서 2년을 기다립니다. 왕자들이 모여 술을 마시고 있을 때, 암논이 취한 틈을 타서 ..

주일학교 설교 2020.02.24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

삿 6:11~18 지금으로부터 200년 전에 영국의 한 작은 교회에서 사람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었어요. 목사님의 설교가 끝나고 헌금을 드리는 시간이었어요. 마침 그날은 아프리카를 위해서 헌금하는 날이었어요. 그런데 예배를 드리던 어린 소년 하나가 헌금 바구니가 자기 앞에 오자, 자신의 두 발을 헌금 바구니에 넣었어요. 사람들은 이 어린아이의 모습을 보고 웃었지만, 그때 그 아이는 이렇게 기도했어요. "하나님, 저는 하나님께 헌금을 드릴 돈이 없습니다. 대신 저를 드립니다. 저를 받아 주세요!" (리빙스턴의 사진) 이 어린 소년이 바로 데이비드 리빙스턴이에요. 리빙스턴은 자라서 아프리카 선교사가 되었어요. 그리고 60만 명 이상의 아프리카 토인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했어요. 또한 아프리카 사람들이 노예로 잡혀..

주일학교 설교 2020.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