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하 12:1~23
다윗의 왕궁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다윗 왕에게서 많은 아들들과 딸들이 태어났습니다. 그의 맏아들의 이름은 암논이었어요. 이 불미스러운 사건은 암논이 그의 이복동생인 다말에게 음흉한 생각을 품고서 시작돼요. 암논은 그의 이복누이 다말에게 악한 생각을 품었어요. 해서는 안 될 음란한 마음을 가졌어요. 간교한 계획을 꾸며 누이 다말을 유인하고 억지로 동침했어요. 힘이 약한 다말은 저항해도 소용없었어요. 이걸 두고 근친상간이라고 부릅니다. 가증스러운 죄입니다.
다말은 입고있던 채색옷을 찢고 크게 울었어요. 다말의 오라버니인 압살롬은 동생을 욕 보인 암논을 용서할 수가 없었어요. "내가 반드시 복수하리라" 그래서 2년을 기다립니다. 왕자들이 모여 술을 마시고 있을 때, 암논이 취한 틈을 타서 그를 칼로 죽입니다. 2년 동안 품고 있던 원한은 배다른 형을 죽이는 끔찍한 살인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왕으로 손꼽히는 다윗의 집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근친상간 그리고 살인, 다윗의 집안에서 벌어진 사건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다윗의 집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어요. 위대한 왕의 아들로서 품위와 교양을 갖춘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가 못해요. 왕자라는 고귀한 신분을 가졌지만 실상 천박한 사람입니다. 죄인이라는 점에선 평범한 사람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아까 본문을 주의 깊게 읽은 사람은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건지 이유를 알 거예요. 함께 본문 10절을 읽겠습니다.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서 영원토록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고"
다윗 왕은 왕궁 옥상에서 거닐다가 한 여인의 목욕하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그 모습이 심히 아름다워 보였다고 성경에 나와있어요. 여인의 이름은 여러분도 잘 알고 있듯이 밧세바입니다. 다윗은 죄의 유혹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밧세바를 데려와 간음을 행합니다. 밧세바는 분명히 다윗을 유혹했다고 보입니다. 이 여인에게도 잘못이 있지요. 곧 여인은 임신했어요. 만일 임신 사실이 여인의 남편, 우리야에게 알려진다면 다윗은 곤란해질 것입니다. 다윗은 또다시 실수를 저지릅니다. 이스라엘은 전쟁 중이었습니다. 다윗은 우리야가 아내와 잠자리를 갖도록 여러 번 시도합니다. 그런데 뜻대로 되질 않네요. 고민하던 다윗은 장군 요압에게 지시했어요. 그를 적진으로 내몰아 적의 손에 죽임을 당하도록 말이에요. 그는 밧세바와 간음한 죄를 숨기기 위해 끝내 살인까지 저지릅니다. 우리야뿐 아니라 다른 병사들까지 죽었지요.
그러고 나서 시간이 흘렀습니다. 밧세바에게서 아기가 태어났어요. 다윗은 그동안 무엇을 하였을까요? 간음죄를 지었고 살인까지 저질렀습니다. 가슴을 치며 눈물로 회개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나 다윗의 마음은 무디어져 있었어요. 죄가 심각하게 다가오지 않았답니다. 평안한 마음으로 삶을 즐기고 있었어요. 어느 날, 나단 선지자가 찾아왔습니다. 그에게서 책망을 듣고 나서야 다윗은 절실히 죄를 깨닫습니다. 그다음 하나님이 원하시는 회개가 터져 나왔어요. 그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용서하셨습니다. 하지만 죄의 결과로써 밧세바가 낳은 아기는 심히 앓다가 죽었습니다. 다윗의 집에서 차마 있어서는 안 될 흉악한 일들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다윗의 잘못이 씨앗이 되어 심기고 자식들이 죄의 열매를 맺었습니다. '칼이 네 집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는데 그대로 되었어요.
죄를 지으면 흉악한 일들이 뒤따릅니다. 좋지 않은 일은 전부 죄와 연결됩니다. 죄를 지으면 여호와의 원수가 크게 비방할 거리를 얻어 고난과 슬픈 일을 당합니다. 원수 마귀가 고통을 가져다줍니다. 물건을 사면 돈으로 값을 치르듯 죄를 지으면 죗값으로 고통이 따르는 것입니다. 고통을 덜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빨리 회개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다윗은 나단 선지자가 책망하기 전에 회개했어야 합니다. 지체하지 말고 죄를 회개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성령님을 멀리하면 죄에 둔감해집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고 자기가 원하는 뜻대로 산다면 하나님의 사람이 아닙니다. 죄를 쉽게 생각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복을 받지 못합니다. 또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책망하십니다. 보통 마음에서 근심이 일어납니다. 죄를 짓고서는 평안할 수 없습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계시기 때문에 마음에 근심을 일어납니다. 나단이 다윗의 죄를 드러내고 꾸짖었던 것처럼 성령께서는 우리의 죄를 책망하시기에 그렇습니다. 죄책감이 든다면 회개하십시오. 그것은 축복입니다. 성령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셔서 죄를 회개하도록 은혜를 주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죄를 범하면 서둘러 회개하는 어린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 「생명의 빛」, 총회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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