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 3

사복음서 개론

사복음서는 예수님의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 기록된 네 권의 책을 말합니다. 이어지는 네 권이 아닌, 네 명의 저자가 기록한 별개의 책입니다. 이 중에서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은 공통된 자료나 시각을 가지면서 '공관복음'으로 불립니다. 이 부분에 대해 비평가들은 갑론을박을 벌이는데 영양가가 없어서 귀담아들을 필요가 없습니다. 복음서는 옛적 선지자들이 전한 약속의 성취를 담고 있습니다. 구약의 모든 기록과 긴밀히 짝을 이룹니다. 서로가 떼려야 뗄 수 없습니다. 만약 구약 성경만 존재한다면 불완전합니다. 약속이 실현되지 않았으니 끝맺음이 불안한 것이지요. 예수님을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는 유대교가 몹시 그런 형국입니다. 아직 오지 않은 메시아를 그들은 손꼽아 기다립니다. 벌써 시간이 이토록 오래 흘렀음에도..

복음서

구약의 이야기는 신약으로 이어집니다. 성경은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를 품고 있어요. 어떤 분은 이런 비유를 사용해요. '성경은 잃어버린 보물을 찾으려고 먼 나라에서 오시는 젊은 영웅의 모험 이야기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려고 자신의 왕궁과 왕좌를 버리시는 용감한 왕의 사랑 이야기다'라고. 구약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면 이야기가 말라기서에서 끝나지 않음을 알 수 있는데, 그것은 주인공이 아직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완전한 선지자이며, 완전한 제사장이며, 완전한 왕이신 분을 약속 받았지만 그분은 아직 오시지 않았어요. 말라기 선지자 이후에 400년 동안 '침묵기'(혹은 신구약 중간기)가 흐릅니다. 이 기간에는 선지자가 나타나지 않았어요. 마치 생일을 맞은 친구의 눈을 가려서 멋진 생일..

신학 가이드 2020.02.19

갈릴리의 풍경

갈릴리는 복음서의 주배경으로 삼을 수 있는 장소로, 이스라엘 북부 지역을 가리킨다. 이곳은 초기 스불론, 잇사갈, 납달리 지파의 땅이었으나 외세의 침략을 두루 겪으며 주권을 빼앗긴 영토였다. 그러다가 기원전 63년 폼페이 장군이 예루살렘에 입성하면서 로마의 행정구역으로 편입되었다. 그런 연유로 갈릴리는 타문화권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유대와는 다른 풍경을 자아냈다.당연하게도 유대 주민들은 그들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았고 이방인처럼 부정하다 여겼다. 그렇지만 예수님께서 성장하시고 공생애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신 곳이 이곳이다. 숲이 우거진 산골마을 나사렛에서 예수님은 자라나셨고, 광야 시험 이후 갈릴리 해변 가버나움으로 거처를 옮기셨다.갈릴리 바다는 갈릴리 지역의 호수며 성경에서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긴..

신학 가이드 2020.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