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정하신 약속의 그날에, 사라는 임신하여 노년의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안겨 주었다. 하나님은 불가능한 일을 가능케 하시는 능력으로 그의 약속을 이루셨다. 아브라함은 아들의 이름을 이삭이라고 했다. 아이는 태어난 지 팔일만에 할례를 받았다. 이삭이 젖을 떼는 날, 아브라함은 성대한 잔치를 베풀었다. 그의 장막에 거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약속의 성취로 태어난 이삭이 벌써 십대 소년으로 자라 있었다. 그때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진정 그의 주를 사랑하는지 시험해 보기를 원하셨다. “아브라함아!” “예, 말씀하십시오.” “네가 아끼는 아들, 네 사랑하는 아들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거라. 거기서 내가 네게 지시할 산에서 그를 번제물로 바쳐라.”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그 누구보다도 아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