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 2

사도행전 서론

예수님은 떠나시기 전 제자들에게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이때까지 성령 세례는 특별히 지정하신 소수에게만 임했습니다. 그리하여 세상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무장한 하나님의 백성은 이전과는 다른 역동적인 사역을 감당하였습니다. 사도행전은 주님께서 떠나신 이후 사도들이 성령에 충만하여 활동했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복음서를 제외하고 대부분 서신서로 채워진 신약에서 역사가 기록된 중요한 책입니다. 사도행전 이후의 역사는 성경에 쓰이지 않았습니다. 이제부터는 주의 백성이 삶으로 써나가는 역사입니다. 본서에서 중점적으로 살필 부분은 제자들이 얼마나 성령님과 밀접하게 역할을 감당하였느냐입니다. 사도들은 열정적으로 주의 일을 감당하였지만 주인공은 아닙니다...

빛바랜 전도 방식

토요일 같은 날 사람들이 잘 오가는 길목에는 교회분들이 전도하러 나온 모습을 가끔 발견하게 됩니다. 교회 이름과 전도 문구가 적힌 띠를 두르고서 차나 소소한 간식을 나누며 예수님을 전하지요. 부드러운 인사와 함께 미소로 권할 때면 꽤 민망해져서 거절하려야 쉽지 않습니다. 이미 믿고 있는 저로선 받으면서 미안하고, 녹록지 않은 일에 고생하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전도는 그런 거리 전도를 주로 했었습니다. 교회에서 하는 전도 방식이 그리 다양하진 않으니까요. 혹시 공감하실지, 솔직히 저는 효과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들인 수고나 시간에 비해 좋은 성과가 나오지 않았으니까요. 반응이 좋았어도 실제로 교회에 나오는 경우는 소수이고 그마저 꾸준히 나와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마..

신학 가이드 2020.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