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허무 전도자는 인생이 얼마나 허무한 것인지 깨닫고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고백한다. 이것은 계속된 실패로 낙오자가 된 사람의 말처럼 들리지만 그렇지 않다. 그는 일국의 왕으로서 대성한 사람이었다. 누구보다 쾌락과 성과를 얻었고 명성이 후대에까지 자자했다. 그러한 성공자가 남기는 후회와 통탄 같은 고백은 이생의 자랑과 육신의 정욕을 좇아가는 우리에게 큰 경종을 울린다. 우리가 피땀 흘려 고생하여 이룬 그 일은 어느 각도에서 볼 때 아무짝에 쓸모없는 허무한 것일 수 있다. 때 모든 일에는 정한 때가 있다. 전도자는 인생에서 많은 것을 깨달았다. 우리 인생이 내 계획대로가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말이다. 사람이 죽고 사는 것, 기쁜 일 혹은 슬픔을 겪는 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