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살면서 건강하고 장수를 누리기 원한다. 설령 욕심이 없더라도 이는 공통된 생각일 것이다. 그러나 병원에 오가는 환자들, 가득 들어찬 병상을 보면 이것이 쉽게 이룰 소원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병은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손님이다. 그리고 우리에게서 너무나 소중한 것을 앗아간다. 병이 있는 한 자유롭지 못하고 고통과 괴로움이 따른다.마음의 병도 마찬가지다. 육신의 병 못지않게 자유를 옭아매며 삶을 불행하게 만든다. 또 눈에 보이는 상처와 다르게 치료의 실마리를 못 찾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발병해도 딱히 방법이 없고 치료를 할 수 없어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치료받더라도 호전이 잘 안되며 경제적 비용에 비해 얻어지는 것이 별로 없다. 당사자나 가족들에게 있어 힘겨운 짐이자 벗어날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