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book of the genealogy. 이 같은 표현이 창 2:4, 5:1의 70인역에서도 등장한다. Christ. '기름부음 받은 자'를 의미하는 헬라어 '크리스토스'의 음역이며, 아람어 '메시아'와 동의어다. 구약 시대에 제사장, 선지자, 왕은 기름부음을 받았다. 이는 하나님께서 들어 쓰시겠다는 뜻으로, 성령이 내주하시며 사명에 따른 합당한 능력이 주어졌다. 마태복음은 예수께서 약속된 그리스도이심을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1:2~16 이 족보의 기록은 누가복음에서 서술하는 것과 세부적으로 차이가 있다. 고대 근동에서 여자의 이름은 족보에 올리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나, 여기서는 무려 다섯(다말, 라합, 룻, 밧세바, 마리아)이 이름을 올렸다. 아마도 그리스도를 보내시기 위한 하나님의 목적에 본질적으로 부합한 것으로 여겨진다. 예수님의 족보에 이름이 오른 다섯 여인 중에 최소 세 명은 이방인과 관련되며, 이는 복음서의 중요한 주제이기도 하다(2:1~12, 28:18~20).
1:17 fourteen generations. 마태는 예수님의 족보를 역사순으로 십사 대씩 묶어서 나열한다.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 왕국 시대, 바벨론 포로기에서 그리스도의 탄생까지 이스라엘의 전역사다. 이 구성은 하나님의 구속 사역을 드러내며 신자들의 혈통적 이해를 돕기 위해 선택적으로 채택되었다.
1:19 Joseph . . . resolved to divorce her quietly. 마리아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것으로 여기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난처하기 이를 데 없는 상황을 맞이했다. 처녀의 임신은 창세 이후 전례가 없었던 일인 만큼 그에게 감당하기 벅찬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약혼녀가 미워서가 아니라 그 일에 두려움을 느껴 끊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
1:20 dream. 하나님은 꿈을 통해 요셉, 박사들, 본디오 빌라도의 아내에게 특별한 계시를 전달하셨다. 이는 야곱의 아들 요셉과 같은 구약시대의 인물에게도 행하셨던 것이다(창 37:5~11, 40:5~19, 41:1~36).
1:21 Jesus. '여호수아'에 대한 헬라어 등가어로서, '여호와는 구원이시다' 또는 '여호와가 구원하신다'라는 뜻을 지닌다.
1:23 virgin.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은 하나님의 초자연적 기적이며 앞서 예언된 말씀이 정확하게 성취된 결과다. 그런데 마리아에게 여러 비중을 두고 그녀를 신성시하는 것은 옳지 않다. Immanuel . . . God with us.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축복은 언약으로 하나님과 맺어진 이스라엘만이 소유하던 특권이었다. 그들은 어떤 상황에 처해도 모든 일이 그분의 주권하에 놓여있음을 깨닫고 평안을 얻을 수 있었다(수 1:9; 사 43:1, 2). 마찬가지로 예수께서도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실 것을 약속하시며(28:20), 주님의 길을 따르는 자에게 위로와 평안을 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