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6:1~10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늘 하나님의 은혜로 살았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부모님이 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집과 재산을 전부 잃은 뻔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지는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해결해 주셨고 덤으로 믿지 않던 아버지는 주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어릴 적에 밤에 자다가 너무 아파서 울며 집 안을 깨웠던 적이 있습니다. 급성 맹장염과 비슷한 증세였습니다. 그러한 문제가 하나님의 치유하심으로 바로 나았습니다. 그 자리에서 기도받는 중에 금방 나았던 것입니다. 그러한 체험 후에 제가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또 한 순간의 실수로 죽을 뻔한 위기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저를 보호하여 주셨습니다. 죄악으로 더러웠던 당시에 그대로 죽었다면 얼마나 서글펐을까요. 하나님의 분명한 뜻이 있었으므로 지금까지 큰 사고 없이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그런데도 환경을 바라볼 때, 불만족하고 하나님께 원망하고 불순종함이 있었습니다. 너무 많았습니다. 큰 은혜를 받았음에도, 갖가지 시험에 걸려 넘어지고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지경까지 내려갔습니다. 하나님께 은혜를 입고서도 쉽게 잊어버리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연약해서 원한은 하나님의 은혜를 쉽게 망각합니다.
나 자신의 연약함을 관찰하고 나서 본문을 바라보니 나도 이스라엘 자손과 다름없이 믿음이 부족하고 문제 많은 사람임을 깨닫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신 광야에 이르렀습니다. 그들은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기 시작합니다. 2~3절을 합독하겠습니다.
출 16:2~3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이 그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있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해 내어 이 온 회중이 주려 죽게 하는도다"
그들은 먹을 것이 없다며 압제와 고역으로 고통 받았던 애굽 생활을 그리워하기까지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불평을 일삼으며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할 때에도 하나님은 그들을 향한 은혜를 멈추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 4절을 합독하겠습니다.
출 16:4 "그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내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니라" 하나님은 하늘의 양식을 그분의 백성 이스라엘에 날마다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연약함과 은혜를 망각함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신실하십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선물인 만나와 메추라기 이적이 일어나기 전,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앞에 서게 합니다. 굶주림으로 인한 그들의 불평은 하나님을 향한 불신앙적인 행위였습니다. 10절을 합독합니다.
출 16:10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매 그들이 광야를 바라보니 여호와의 영광이 구름 속에 나타나더라"
이스라엘 모든 백성은 구름 속에 나타난 여호와의 영광을 보게 됩니다. 대제사장 같은 사람이라도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희생 제물의 피가 없이는 갈 수 없었어요. 곧바로 죽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가까이 갈 때 내 안의 죄가 큰 두려움으로 작용합니다. 밝은 빛 앞에서 어둠이 맥을 못 추는 것과 같습니다. 죄가 많아서는 견디기가 어렵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율법을 주셔서 그것을 준행하는지 시험하십니다. 곧 그분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지를 살피십니다. 불평이 하나님을 향한 불신앙적 행위이라는 점은 본문에서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반대되는 행동이며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이기에 큰 죄악입니다. 지난날의 불평과 현재의 불평 모두 회개하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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