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가이드

욥기 개요

이원범 2024. 3. 14. 09:06

욥에 관한 시험

욥에 관한 소개가 나오며 그가 정말 의로운 사람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사탄은 그에 대한 악한 소리를 늘어놓았다. 그에게서 복을 거두면 즉시 하나님을 향해 저주할 거라고 말이다. 악의적인 비방에 불과하지만 욥이 정말로 의롭다면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기에 하나님은 사탄에게 그를 시험하라 말씀하셨다. 사탄의 뜻은 한사코 사람을 괴롭히며 망하게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자기 뜻대로 사람을 괴롭히지 못하고 죄를 통해서 역사한다.

논쟁

사탄의 공작으로 인해 욥은 자녀와 재산을 잃고 가정이 풍비박산이 났다. 게다가 몸에 병까지 났다. 소식을 들은 욥의 친구들은 그를 위로하기 위해 찾아왔다. 그런데 그들이 입을 열었을 때 나온 말은 위로가 아니었다. 당시 사람들에게 만연한 인과응보적 논리가 그들의 마음에 가득 들어차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난을 마주한 욥에 대해 그만한 죄가 있을 것을 확신하였다. 세 사람 엘리바스, 빌닷, 소발은 그들의 논리에 따라 욥에게 아픈 말을 쏟아내었다. 몸과 마음이 모두 괴로운 욥은 자신에 대한 변호를 일관하여 그들의 대화는 지루한 논쟁밖에 되지 않았다.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는 인간의 한계와 어리석음을 엿볼 수 있다.

욥의 회복

욥이 그토록 기다리던 순간이 찾아왔다. 하나님께서 폭풍 가운데서 욥에게 말씀하셨다. 그 말씀은 욥의 의문에 대한 답변이 아니었다. 친구들과 논쟁한 내용에 대해 언급하지도 않으셨다. 하나님은 창조주로서 당신의 위엄을 나타내셨다. 그것 외에는 달리 설명할 필요가 없으신 것이다. 인간은 하나님이 왜 그렇게 하시는가에 의문을 품을 게 아니라 자신의 미천함을 알아야 한다. 인간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토를 달거나 설명을 부탁할 정도의 대단한 존재가 아니다. 그저 바닥까지 낮아져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자신의 잘못을 회개해야 할 따름이다. 42장에서 욥은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회개하였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기치 못한 재난이 닥쳐 와도 하나님을 원망치 말아야 한다. 때가 되면 고난의 이유를 알게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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