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가이드

사도행전 개요

이원범 2024. 4. 3. 09:08

교회의 시작

부활하신 예수님은 남은 사역을 제자들에게 위임하시고 승천하셨다. 이때부터 교회로 불리는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의 공동체가 시작되었다. 예수님은 떠나시기 전, 그들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예고하셨는데 얼마 후 오순절 날에 이르러 약속하신 성령이 임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전도를 명하시기에 앞서 성령 세례를 받으라 하신 것이다. 성령 세례란 성령께서 내 속에 임하시고 내주하시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더없이 특별한 은혜요 마다하는 것이 불경스러운 큰 복이다. 따라서 주의 일을 하려면 성령 세례를 받아야 한다. 사역은 내 역량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주님이 주신 것으로 감당해야 한다. 무엇을 하기 전에 묻고 음성을 들어야 한다. 주의 일을 하다가 실패하는 것은 사람 책임이지 다른 이유가 없다.

예루살렘 선교

오순절 날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삼천 명이 주를 믿었다. 사도들의 가르침과 많은 표적이 나타남으로 교회 공동체는 유대 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왔다. 그러자 예수님과 악연이 있는 유대 지도자들이 교회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사도들을 붙잡아 가두었으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고 윽박질렀다. 그러나 사도들은 가르치고 전하기를 그치지 않았고 주님을 믿는 자들이 더욱 늘어났다. 이후 일곱 집사 중 한 명인 스데반이 돌에 맞아 순교하였고, 사울이 교회를 진멸하고 남녀를 잡아 옥에 가뒀다. 

사마리아 선교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박해를 피해 사마리아로 건너간 빌립은 그곳에서 복음을 전파했다. 그는 구제 사역을 감당하는 집사 직분을 받은 사람이었는데 더러운 귀신들을 내쫓고 많은 중풍병자와 못 걷는 사람을 성령의 권능으로 치유했다. 사마리아에 임한 큰 복은 예루살렘에 박해가 일어나지 않았다면 없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하나님의 뜻은 사람의 생각과 다르게 흘러간다.

사울

스데반이 순교할 때 그것을 마땅히 여긴 청년이 있다. 그는 바리새인이며 유대교에 대단한 열심을 가져 교회를 핍박하는데 앞장 섰다. 예루살렘 성도들이 핍박을 피해 도망하니 사울은 대제사장의 공문을 가지고 다메섹으로 향했다. 그리고 길에서 주님을 만나 자신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통렬히 회개한 그는 이후 이름을 바울로 고치고 평생을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일에 헌신했다.

세계 선교

하나님은 세계에 복음을 전하게 하실 뜻을 에디오피아의 내시, 고넬료 등을 통해 나타내셨다. 이방인과 교류하지 않는 관습을 가진 그들에게 이것은 큰 갈등을 불러오는 요소였으나, 점차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복음이 세계로 확장되는 과정에는 많은 이들의 헌신이 있었다. 비록 모든 이의 이야기가 남아있진 않지만 바울의 동역자 누가가 바울의 선교 여정을 따라다니며 진귀한 사역 이야기를 기록하였다.

1차 선교: 안디옥 -> 실루기아 -> 살라미 -> 바보 -> 밤빌리아 -> 수리아 -> 안디옥 -> 이고니온 -> 루스드라 -> 더베 -> 루스드라 -> 이고니온 -> 안디옥 -> 앗달리아 -> 실루기아 -> 수리아 안디옥

2차 선교: 안디옥 -> 예루살렘 -> 안디옥 -> 다소 -> 더베 -> 이고니온 -> 루스드라 -> 안디옥 -> 갈라디아 -> 부르기아 -> 드로아 -> 사모드라게 -> 네압볼리 -> 빌립보 -> 암비볼리아 -> 아볼로니아 -> 데살로니가 -> 베뢰아 -> 아테네 -> 고린도 -> 에베소 -> 가이사랴 -> 예루살렘 -> 안디옥

3차 선교: 안디옥 -> 다소 -> 더베 -> 이고니온 -> 루스드라 -> 안디옥 -> 갈라디아 -> 부르기아 -> 에베소 -> 드고아 -> 빌립보 -> 데살로니가 -> 베뢰아 -> 아테네 -> 고린도 -> 일루리곤 -> 고린도 -> 베뢰아 -> 데살로니가 -> 빌립보 -> 드고아 -> 앗소 -> 미둘레네 -> 밀레도 -> 고스 -> 로도 -> 바다라 -> 바보 -> 두로 -> 돌레마이 -> 가이사랴 -> 예루살렘 -> 가이사랴 -> 시돈 -> 무라 -> 니도 -> 살모네 -> 라세아 -> 뵈닉스 -> 멜리데 -> 수라구사 -> 레기온 -> 보디올 -> 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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