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이 대개 남성 위주로 기록된 데에 반해 룻기와 에스더는 여성이 주인공입니다. 본서는 에스라 6장과 7장 사이에 있었던 일로 추측됩니다. 그러니까 1차 귀환이 이뤄졌고 스룹바벨을 위시한 귀환민들이 성전을 완공한 때입니다. 당시 유대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진 사람은 약 200만 명으로, 이야기의 배경인 수산과 제국 여러 곳에 흩어져 살았습니다. 그들은 나름대로 그곳에 생활 기반을 형성하여 돌아가기가 여의찮았던 것 같습니다. 본서에는 하나님의 이름이나 역사하심에 대한 해석이 나오지 않습니다. 모르고 읽다가는 전부 우연히 맞아떨어진 것으로 이해하기 쉽습니다. 소설과 비슷하게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좀 논란이 있었습니다. 성경에 포함할 가치가 있는지에 관해서 말입니다.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