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 3

베드로후서 서론

베드로의 두 번째 편지는 성도들의 신앙을 독려하고 거짓 교사를 경계하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초대 교회는 로마의 박해를 견뎌야 했기에 번민과 슬픔, 괴로움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환난은 믿음의 시험과 같아서 그 사람에게 참믿음이 있는지를 확인시켜 줍니다. 가라지는 환난을 겪을 때 떨어져 나가며, 알곡은 환난이 심해도 끝까지 참아냅니다. 베드로는 분명한 믿음을 가진 성도에게 더 완전하고 높은 단계로 나아가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믿음은 대단히 귀중한 선물입니다.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이 그것을 소유하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그 자체로 값진 보화입니다. 그래서 믿음을 가지면 그것으로 끝이라고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믿음만 있으면 의롭다 함을 얻고 구원에 이른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믿음이 있다고 끝이 아닙니다. "..

세속화의 흐름에 휩쓸린 교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인간의 욕심이 끝없다는 말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불변의 진리다.흙바닥에 떨어진 담배꽁초는 아무 힘도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바람이 불고 불씨가 흩어져 날리면 논밭을 태우고 산림을 불사를 흉포한 화마로 변모한다. 인간의 탐욕은 마치 밭에 떨어진 불씨와 같아서 태워도 태워도 족함이 없고 서둘러 잡지 않으면 주체 없이 커져 나간다. 가히 재앙의 시작과 같다.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깨지길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본의 아니게 욕심으로 말미암아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은데, 개인의 삶이 그렇고 단체든 또 어디든 마찬가지다. 집단인 교회도 탐욕으로 인해 망가지면 나락으로 떨어져 추한 모습을 보이기 마련이다. 교회라고 해서 탐욕이 존재하지 않는 금역이 ..

신학 가이드 2020.02.22

성화로 나아가는 길

요즘 어떻게 잘 지내시나요? 좋지 않은 소식이 많이 들려서 시원한 대답이 나올 것 같지 않네요. 만약 곤란한 처지에 놓였어도 실망하지 말고 안정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적으로 잘나가고 하는 일마다 잘되면 좋은 점도 많겠지만 놓치고 마는 것이 있으니까요. 살다가 험한 일을 겪고 극심한 난관에 부닥칠 때, 우리는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그동안 앞만 보고 살았다면 이번엔 내가 걸었던 길을 살피는 것이지요. 어떤 사람은 운수를, 어떤 이는 전생을 운운하기도 합니다. 종교를 가진 사람은 자신에게 무슨 잘못이 있는지 확인해 볼 것입니다. 하지만 쉽게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오랜 사색이든, 현인과의 대화를 통해서든 말이지요. 어느 정도라면 가능해도 모든 의문이 풀릴 것 같지는 않네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

신학 가이드 2020.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