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죄 3

마가복음 서론

마가복음의 저자는 '마가'라 하는 '요한'입니다. 마가는 로마식 이름이고 요한이 본래 이름인데, 이방인을 대상으로 소개하는 데에는 마가라는 이름이 더 적합해 보입니다. 그는 바나바의 조카로 알려져 있으며, 초대 교회로 사용된 부유한 집안인 마리아의 아들입니다. 예수님께 직접 배운 사람은 아니지만, 사도들로부터 사사를 하였기에 이 책을 쓸 수 있었습니다. 학자들은 본서가 네로 황제 당시 박해를 받던 로마 신자들을 위해 기록되었다고 말합니다. 이유야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만 거두절미하고 그는 그리스도의 섬김에 집중했습니다. 전반부에는 세례 받음으로부터 시작되는 섬김이, 후반부에는 마지막 수난 주간의 기사로 채워져 있습니다. 특징적으로 내용이 간결하고 전개가 빠릅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은 죄 가운데 멸망할..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

몸에는 붉은색 피가 돌고 있습니다. 피를 통해 각 세포와 조직으로 산소가 전달되고 이산화탄소와 필요 없는 노폐물이 빠져나갑니다. 우리가 살아있고 움직이는 이유는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사고를 당해 피를 많이 흘리면 119에 신고하거나 서두러 병원에 가야 합니다. 빨리 조처하지 않으면 뇌와 장기에 손상이 오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으니까요. 의료진이 도착하면 지혈을 하고 환자의 혈액형과 같은 피를 수혈합니다. 혹시 하나님을 무정한 분이라고 생각한 적 있나요? 외아들이신 예수님을 잔인한 십자가에 못 박혀 죽도록 허락하셨으니 말입니다. 그때 악한 자들이 예수님을 심문하고 조롱하며 침 뱉고 때리기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성난 무리가 예수님을 욕하고 십자가에 못 박으라 외치지 않았습..

신학 가이드 2020.02.20

정결을 논하다

기독교 신앙의 본질은 복음의 진리에 근거하여 모든 죄악을 속함 받고 거룩하신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것이다. 여기서 신학의 역할은 바른 복음을 명확히 제시하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에 모두가 순종할 수 있도록 세세한 가르침을 베푸는 것이다. 신학이 바르게 진리를 드러내야 목회자가 이를 깨닫고 교회에 전할 수 있다. 곧 교회와 성도가 바르게 깨달으려면 신학이 바로 서야 함은 당연한 이치다. 반대로 교회와 성도가 하나님과 멀어져 어그러진 길로 잘못 행하고 있다면, 무엇보다 신학에 책임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신학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토대로 성령의 도우심을 힘입어 하나님의 존재와 하신 일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다. 성경은 불변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며, 성령께서는 한결같은 능력으로..

신학 가이드 2020.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