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4

빌레몬서 서론

바울이 로마에 수감 중이던 초기에는 면회라든지 어느 정도 자유가 보장되었습니다. 이때 인연을 맺은 오네시모라는 청년은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나서 바울의 수발을 들었습니다. 바울은 그로부터 사연을 전해 들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 청년은 노예였으며, 복음을 접하기 전이지만 주인에게서 재산을 훔쳐 달아난 전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로마에는 전쟁에서 포로로 잡혀 노예로 팔린 사람이 많았습니다. 노예는 사람임에도 개인의 재산과 다름없었습니다. 양도나 매매가 가능했고, 성과 노동력을 착취당했습니다. 로마에서 가장 하위 계층을 이룬 그들은 부당한 일을 당해도 항의할 수 없었습니다. 주인이 죽이면 죽어야 했습니다. 노예의 처우가 이러하니 오네시모는 하루도 마음 편히 지낼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공개 수배자처럼 마음을 졸였을..

마음의 짐 내려놓기

요일 1:5~10 한 친구가 고민하고 있어요. 이 친구의 고민을 들어봐요. "언제부터인지 한숨이 많이 나와요. 왜냐고요? 내가 지은 죄 때문이에요. 내 등에 있는 짐 보이죠? 이게 나의 죄랍니다. 내가 지은 죄를 해결하고 가볍게 살고 싶은데, 그렇게 되지 않아요. 죄를 해결해 보려고 성경책도 읽어보고, 교회 청소를 열심히 해보기도 했는데, 내가 지은 죄가 없어지지 않는 것 같아요. 이 무거운 죄의 짐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부모님께 한 거짓말, 친구의 물건을 살짝 가져온 것, 동생이 말을 안 듣는다고 때려준 것과 같은 죄 때문이에요. 죄를 해결할 방법은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죄를 지었을 때 해결 받는 방법을 성경에 기록해 놓으셨어요. 그 방법대로 행하기만 하면 우리의 죄는 깨끗하..

주일학교 설교 2020.02.25

예수님은 영혼의 의사

마 9:12 티코미로프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소년 시절, 부모와 함께 유럽에서 시베리아로 이주해왔지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의 부모는 콜레라에 걸려 세상을 일찍 떠났습니다. 티코미로프는 쓰라린 고생 끝에 도적 떼의 일원이 되었어요. 8년 동안 그 도적 떼는 농사짓는 이웃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했습니다. 어느 날 그 일당은 두 사람을 죽이고 그들의 모든 소유를 빼앗았는데 그중에 책 두 권이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신약성경이었습니다. 티코미로프는 그날 밤 숙소에 누워 책의 앞면에 쓰인 글을 보게 되었어요. 책 주인은 거기에 "몇 년 몇 월 며칠 주님께 회개함으로 중생을 체험하다. 그날 주님은 내 죄를 용서하시고 그의 거룩한 보혈로 나를 씻어주셨다"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그는 읽고 또 읽었습니다. ..

주일학교 설교 2020.02.24

시기를 받으셨으나

요한복음 19:17~30 옛 속담에 사촌이 땅 사면 배가 아프다고 했습니다. 남 잘되는 모습을 곧잘 시기하는 사람이 있어요. 다른 사람이 잘되면 아주 기분 나빠하는 거예요. 여러분 중엔 그런 사람 없겠지요. 속 좁은 사람은 얼굴에도 티가 나지요. 우리 주위엔 아군도 있고 적군도 있어요. 무슨 말이냐면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이 있고 반대로, 나를 괴롭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적들에게, 원수에게 어떻게 대합니까? 그들을 용서합니까, 아니면 미워합니까. 예수님은 마음이 선하시고 인자하십니다. 모두에게 사랑을 품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 보냄을 받으셨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셨어요. 그러나 당시 제사장과 유대 지도자들은 입으로만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며 겉으로만 선한 체했지 속에는 악이 가득했..

주일학교 설교 2020.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