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가이드/기독교강요

기독교강요 4권 개요

이원범 2021. 7. 27. 12:37

교회의 표지
교회는 구원받은 자녀들을 품에 모아 어머니처럼 양육한다. 우리가 믿는 교회란 가시적 교회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택한 모든 백성을 언급하는 것이다. 참된 하나님의 백성을 분별하는 일은 하나님의 고유한 권한이다. 교인에 대해서는 성도의 생활에 합당한 자를 인정하고, 교회의 경우는 말씀과 성례의 참된 시행을 조건으로 삼는다. 로마 교회는 두 가지가 어그러졌다.

교회의 직분
그리스도의 제정에 따라 교회를 다스리는 사람은 사도, 선지자, 복음을 전하는 자, 목사, 교사이다. 현재적으로 두 직분만 인정되며 교사는 성경을 해석하고 목사는 목양을 담당한다. 구제하는 사역은 집사들이 담당한다.

성례
성례는 하나님의 약속을 확증하는 외적인 표징이다. 말씀과 더불어 우리의 믿음을 굳건하게 한다. 그렇다고 마법적인 힘이 담겨있다고 믿는 생각은 위험하다. 성례나 성물에 내재하는 능력이 있다는 오류를 피하자.

세례
처음 행해진 세레는 죄 사함을 받게 하는 세례였다. 회개하는 자들에게 정화의 표지로서 주어졌다.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죽고 그 안에서 새롭게 태어난다는 의미도 있다. 세례 자체가 죄를 씻는 효과를 지니는 것은 아니다. 세례를 받아도 우리의 본성에 부패가 남아 있어서 날마다 육신의 열매를 맺는다.

성찬
성찬은 그리스도와 신자들의 은밀한 연합의 신비여서 전부 이해할 수 없다. 다만 떡과 포도주라는 상징을 통해 그분과의 연합을 기념한다. 영적으로 그리스도는 지금도 신령한 양식을 우리에게 베푸신다.

세속 정치
교회는 영적 기관으로서 세속 정부와 합할 수 없는 것이다. 권력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이다. 그들이 권위를 하나님께 허락받았다는 점에서, 교회는 그것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관리들은 자신이 하나님의 대리자라는 인식을 갖고 성실과 근면함으로 맡은 본분을 이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