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사역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속 사역은 성령님을 통해 택자들에게 적용된다. 구원의 은혜를 입는 자에게 가장 직접적으로 역사하는 분이시다. 성령님은 우리를 그리스도께 효과적으로 결속시키는 끈이 되신다. 또한 육체의 생각을 밀어내어 영적인 열망을 품게 하심으로, 우리가 계속 성장하도록 이끄신다.
믿음
여기서 말하는 믿음은 성령께서 내주하셔서 일으키는 믿음이다. 맹목적인 동의나 자기 최면이 믿음이 아니다. 믿음은 성령에 의해 우리의 지성에 계시된 굳건하고 확실한 지식이라 정의할 수 있다.
회개
회개는 믿음의 산물이다. 믿음을 가지면 회개하게 되어 있다. 우리의 유일한 목표는 아담의 범죄로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일순간에 성취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죽는 날까지 회개해야 하며, 죽어서야 거룩한 싸움이 끝난다. 회개의 열매는 신앙의 질로, 사람들에 대한 사랑으로 나타난다. 회개를 거듭할수록 의의 기준인 율법에 차츰 맞춰져 간다.
성화
주님께서 회개를 명하신 이유는 더러운 것을 씻고 순결한 아름다움으로 단장하라는 의미가 들어있다. 거룩함과 참된 경건은 거저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날마다 조금씩 더러움을 씻어 나가야 비로소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성도는 죽을 때까지 이 싸움을 싸워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기본자세는 자기 부인이다. 자기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자신을 드려야 한다. 세상 영화보다 내세를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이신칭의
중생한 영혼이 의롭다함을 얻는 것은 실제로 의로워서가 아니다. 의로움은 타락한 인간이 도달할 수 없다. 의로우신 분은 오직 그리스도시요, 우리에게 자신의 의를 전가해 주실 수 있다. 의의 전가는 믿음으로 신자에게 주어지는데, 이는 의롭다는 인정이지 실제 의로움과는 차이가 있다. 다시 말해 죄성과 더러움은 여전히 지니고 있다.
기도
우리가 믿는 약속은 단지 확신만이 아니라 장래에 우리에게 주어질 것들이다. 기도는 확신하는 바를 고백하므로 그것이 허상이 아님을 마음에 새기게 한다. 또한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신다.
예정론
하나님께서 주권적인 뜻에 따라 일부는 구원하시고, 일부는 멸망하도록 예정하셨다는 교리이다. 이는 누군가 불합리하다고 느낄 내용이지만 성경이 그렇게 가르치는 한 그대로 받아 들어야 할 것이다. 죄로 타락하여 모든 인류가 멸망케 되었는데, 그중 일부를 택하여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은 값없는 은혜라 말할 수밖에 없다. 그 일의 정당성을 논할 때 인간은 하나님을 판단하는 우를 범하게 된다.
부활
우리가 크나큰 환난과 시험을 당해도 완전히 주저앉지 않음은 부활의 소망이 있기 때문이다. 하늘에서 누릴 복은 땅의 괴로움을 잊게 해 줄 위로가 된다. 장차 마지막 날에는 주님의 재림과 상벌이 나누어짐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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