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레갸의 아들이고, 레위인을 이끄는 제사장 잇도의 손자인 스가랴는 학개와 동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기원전 538년 고레스는 유다 백성에게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성전을 재건해도 좋다는 조서를 내렸습니다. 귀환 허락이 떨어지자 즉시 본국으로 향한 5만 명은 보기 드문 애국자들입니다. 누구라도 살던 땅을 뒤로하고 모험하기란 쉬운 결정이 아니니까요.
귀환민들은 곧바로 번제단을 만들었고 바벨론 포로 기간 중단했던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성전의 기초를 놓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아니꼽게 여기던 주변 민족들의 방해로 건축이 중단되어 말았습니다. 혼혈족인 사마리아 사람들과 척을 지면서 악연이 시작된 것입니다. 대적자들이 걸어온 싸움에 그들은 저항할 힘이 없었습니다. 뾰족한 묘수가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성전 재건의 소망을 안고 나섰던 백성들은 참 허탈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지 않으며, 아직 때가 아니라고 낙담하였을 것입니다.
스가랴의 메시지는 성전을 재건하라는 학개의 외침이 있고 난 뒤 전해졌습니다. 마찬가지로 믿음을 상실하고 주저하는 백성들에게 의지를 북돋아 주기 위한 목적에서였습니다. 그들이 품은 의문은 사실이 아닙니다. 오히려 열렬히 사랑하고 계셨습니다. 자신들이 깨닫지 못하였을 뿐, 하나님께서 귀히 여기고 사랑하는 백성이었습니다. 스가랴에게 주신 계시에는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하나님께선 이스라엘이 고통당할 때 여러 나라에 진노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정한 것 이상으로 심하게 괴롭혔기 때문입니다.
그밖에 당부하시는 말씀은 조상들처럼 살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열왕기의 역사 가운데 대부분의 선조들이 악한 길로 행하여 하나님께 귀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패역한 길에서 멈추지 않다가 망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그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얻은 교훈이 그들 마음 가운데 남아있기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돌아온 그들을 향해 위로와 소망을 주십니다. 장차 대적들의 성을 부수고 교만함을 꺾어버릴 것을 말씀하시고 반면에 예루살렘을 강하고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라 약속하십니다.
스가랴는 이사야를 제외하고 다른 선지서보다 풍부하게 메시아의 모습을 들려줍니다. 실제로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아무도 태운 적 없는 나귀를 타셨으며, 가룟 유다의 배반으로 대제사장들에게 은 삼십에 넘겨지셨습니다. 왕과 거룩한 제사장이신 그리스도는 미래적으로 재림의 때에 나타내실 모습입니다.
싹 | 3:8 | 내가 내 종 싹을 나게 하리라 | ||||||
6:12 | 보라 싹이라 이름하는 사람이 자기 곳에서 돋아나서 여호와의 전을 | |||||||
제사장 | 6:13 | 제사장이 자기 자리에 있으리니 이 둘 사이에 평화의 의논이 있으리라 | ||||||
왕 | 2:11 | 그 날에 많은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여 내 백성이 될 것이요 | ||||||
9:9 |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 |||||||
9:9 |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 | |||||||
수난 | 11:12 | 그들이 곧 은 삼십 개를 달아서 내 품삯을 삼은지라 | ||||||
11:13 | 그들이 나를 헤아린 바 그 삯을 토기장이에게 던지라 하시기로 |
- 강병도 편저, 「호크마 주석」, 기독지혜사
- 노우호, 「읽는 것을 깨닫느뇨?」, 에스라하우스
- 하용조 편찬, 「비전성경사전」, 두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