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호르 주석

요한복음 21

이원범 2024. 3. 3. 11:44

21:1 Sea of Tiberius. 예수께서 가있으라고 명하신 장소인 갈릴리의 다른 이름이다(마 28:10). 서쪽 해안의 거주자들로부터 붙여진 이름으로 보인다.

21:2 the sons of Zebedee. 저자인 요한과 그의 형제 야고보를 가리킨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부터 아버지와 함께 그물질로 고기를 잡았다(막 1:19, 20).

21:5, 6 주님과 만났던 초장기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일어났었다(눅 5:4~6). 그때도 지금처럼 많은 고기가 잡혀 제자들이 잊을 수 없는 기억일 것이다.

21:11 full of large fish. 예수님은 갈릴리에서 고기잡이하던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을 불러 제자로 삼으시고 그들에게 사람 낚는 어부가 되리라 말씀하신 적 있다(마 4:19; 막 1:17). 이 많은 물고기는 실물로 보이신 상징으로서, 세상에서 주의 부활과 복음을 증거하며 얻게 될 영혼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주님을 떠나서 각자 제 갈 길로 다닌다면 어디서도 열매를 기대할 수 없다(15:5). 하나님은 순종을 원하시며 그것을 상급으로 인정해 주시는 분이다.

21:15~17 세 번에 걸친 질문은 베드로가 세 번 부인한 잘못과 무관하지 않다. 그는 닭 우는 소리를 듣고 통곡하며 잘못을 뉘우쳤으나 주님을 뵌 현재도 여전히 부끄러운 마음이었다. 또한 주님께서 용서하셨더라도 감정의 영역에서 해결되지 못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주님께서 그에게 세 번이나 진실한 고백을 하게 한 것은, 자신에게 실망하고 절망감에 빠진 베드로에게 다시 용기를 주기 위함이다.

21:18 stretch out your hands. 주님처럼 십자가에서 죽는 것을 암시하는 것일 수 있다. 전승에 의하면, 그는 로마에서 교회를 돌보다가 기원후 64년 네로 황제에 의해 십자가형을 당했다고 한다.

21:19 Follow me. 익숙한 음성에 다시 심장이 떨렸을지 모르겠다. 마치 그 일이 있기 전으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었을 테니 말이다. 잠시 낙오자가 되었던 베드로는 이렇게 본래의 자리로 돌아왔다. 누군가 수군거리고 뭐라 말할 수 있겠지만 그가 당당히 주의 일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이미 잘못을 회개하고 하나님께 용서를 받았기 때문이다.

21:22 what is that to you. 요한이 베드로와 다른 길을 걸을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베드로처럼 우리도 다른 사람의 사역에 대해 과한 관심을 기울이기 쉽다. 때론 비교하고 여러 말을 내거나 시기하는 일도 있을 수 있다. 이는 자신이나 교회에 덕이 되지 않으므로 지양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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