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제사
번제: 흠 없는 소, 숫양, 숫염소, 비둘기를 잡았다. 피는 제단 사면에 뿌리고 가죽을 제외하고 번제단에서 불살랐다. 하나님께 완전히 드리는 제사다.
소제: 고운 곡식 가루에 기름, 유향, 소금을 넣어 화덕이나 솥에 구웠다. 혹은 첫 이삭을 바쳤다.
화목제: 암수 구별하지 않고 소, 양, 염소를 잡았다. 피는 제단 사면에 뿌리고 내장과 기름을 제단에서 불살랐다. 가슴과 오른쪽 뒷다리를 제외하고 봉헌자가 뜰에서 먹었다.
속죄제: 말 그대로 속죄를 위한 제사다. 따라서 의무적으로 드렸다. 제사장과 회중의 죄를 대신해 수송아지, 족장과 평민을 대신해 염소 또는 어린 양을 잡았다. 가난한 사람은 비둘기와 곡물로 값을 치렀다. 속죄는 짐승을 잡는다고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죄에 대한 회개가 있어야 했다. 슬퍼하며 잘못을 뉘우치는 마음으로 죄를 고해야 한다.
속건제: 속죄와 보상의 의미를 가지는 제사다. 만약 재산상의 피해를 주면, 피해액에 5분의 1을 더하여 배상했다. 제물의 피는 제단 사면에 뿌리고 기름과 내장을 불사르고, 그 외의 부분은 제사장에게 돌아갔다.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
모세의 형 아론은 대제사장이며 그의 아들들은 제사장이었다. 규례를 제사장보다 잘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런데 나답과 아비후는 규례를 알면서도 번제단의 불을 사용하지 않고 다른 불을 사용하여 분양했다. 하나님의 명령을 듣지 않는 제사장은 살 가치가 없다. 그래서 즉시 불에 타죽었다.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는 죄가 얼마나 큰지 모두가 알아야 한다. 그분의 영광을 가리는 행위가 가까운 날에 큰 징벌로 다가옴을 분명히 믿어야 한다.
다양한 규례
음식 규례: 정한 동물과 부정한 동물을 나누었다. 이방인들은 구별 없이 이것들을 잡아먹었으나 하나님의 선민을 가려야 했다. 이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 사람의 몸에 맞지 않아서이다. 정한 짐승은 굽이 갈라지고, 새김질하는 것이다. 정한 어류는 지느러미와 비늘이 있다.
산모 규례: 여인이 아이를 낳으면 부정을 입은 것으로 간주했다. 부정하다는 말은 다른 사람과 접촉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피부병 규례: 문둥병을 비롯한 피부병을 진단하는 방법을 논한다. 특히 문둥병은 전염성을 고려해서 철저히 조사하고 걸린 사람을 진 밖으로 내보냈다. 밖에서 회복된 사람은 다시 안으로 들어왔다.
유출병, 혈루증 규례: 매우 부정하여 환자는 물론 그와 접촉한 모든 것이 부정하다고 여겨졌다.
절기 규례: 이스라엘 백성이 지켜야 할 절기를 언급한다. 각 절기는 하나님께서 행하신 구속과 축복을 상기시킨다. 안식일/유월절/무교절/초실절/오순절/나팔절/속죄일/장막절/수전절
안식년: 6년간 일군 땅을 한 해 동안 쉬게 하라는 규례이다. 이는 땅의 주인이 여호와이심을 기억하라는 의미다. 희년도 이와 같은 개념이다. 희년은 안식년이 일곱 번 지난 다음 해를 말한다.
십일조: 토지에서 난 소출의 십분의 일을 바치는 것을 일컫는다. 하나님은 인간이 거둔 소득을 필요로 하는 분이 아니나 기업이 없는 레위인에게 필요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의 십일조는 주의 종을 위해서 존재한다. 이것은 우리가 번 소득이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인정하는 행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