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학교 설교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

이원범 2020. 2. 24. 10:28

골 1:16

여러분, 세상에는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있답니다. 예를 들면, TV의 형체는 눈에 보이지요? 반면에 전파나 전류는 보이지 않습니다. 전파가 두 눈에 보이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그러나 전파가 있다는 사실은 TV를 틀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마시는 공기도 눈에 보이지 않아요. 살아 있는 생물들에게 공기는 무조건 필요하답니다. 만약 지구상에 공기가 몽땅 사라진다면 지구 종말이 오겠죠?

사업을 하는 사람에게 아이디어가 생기지 않는다면,
음악을 만드는 사람에게 영감이 오지 않는다면,
그림을 그리는 사람에게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무것도 할 수 없답니다.
그러므로, 눈에 보이는 것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보이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세계가 존재합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30%, 보이지 않는 것이 70%라고 하네요. 숨을 쉬는 공기도, 소리도, 냄새도, 사랑도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 존재해요.

무속인이 어떤 사람인지 아나요? 무당이라고 부르죠. 이들은 무당의 영이 몸에 들어오면 귀신같은 능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무당 신을 받고 무속인이 된 사람은 굿을 하고, 점을 치고 작두에 올라가서 춤을 추고, 죽은 자의 목소리를 흉내 내면서 과거를 본 듯이 이야기합니다. 신기하긴 하지만 이것은 귀신의 역사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사실을 보면 영적 세계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눈에 보이는 물질세계와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를 창조하셨어요. 하나님이 창조하신 영적 세계에는 천사들이 있는데 천사의 수는 셀 수 없이 많아요. 그리고 번식 능력이 없어서 그 수는 늘지 않고, 죽음이 없기 때문에 줄지 않아요. 천사의 조직을 살펴보면 미가엘이라는 천사가 있는데 그는 천사장이고 군대장입니다. 가브리엘이라는 천사는 계시를 전달하는 천사예요. 그룹 천사는 낙원 입구를 지키는 일을 하고, 스랍 천사는 예배 때 수종 드는 일을 합니다. 수호천사는 하나님의 백성을 지키는 임무를 맡고 있어요. 정사와 권세와 보좌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는 천사의 등급을 나타냅니다. 마치 군대에 계급이 있듯이, 천사 세계에도 계급이 있어서 계급마다 지혜와 능력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럼 악한 영과 귀신도 하나님께서 창조하셨을까요? 사실 그렇습니다. 이들은 본래 천사로 지음 받은 존재입니다. 그러나 교만하여 하나님을 대적하는 죄를 짓고 저주받은 존재가 되었어요(겔 28:17). 그중에 루시퍼라는 천사는 천사 중 가장 아름답고 지혜가 완전한 천사였어요(겔 28:11~15). 그러나 형벌로 원래의 지위에서 쫓겨난 그는 사탄이라고 하고 마귀라고도 하며, 거짓의 아비입니다(계 12:7~9, 요 8:44).

사탄(마귀)와 귀신들이 하는 일은 무엇일까요? 우선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지 못하도록 방해하고요(고후 4:4). 세상의 왕이 되어서 모든 인생을 망하게 하는 어둠의 조직입니다(계 12:9, 요 12:31). 폭력, 다툼, 혈기, 두려움, 음란, 불안, 술 취함, 질병, 정신질환, 무속 신앙 등의 근원이에요(고전 6:9~10).

사탄은 쉽게 표현하면 영적인 사기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 사탄은 사람의 영혼을 지옥으로 끌고 가는 온 세상을 꾀는 더럽고 악한 영적인 유괴범입니다. 그러나 두려워 떨 필요는 없습니다. 유괴범은 경찰관이 나타나면 꼼짝 못 하듯이 사탄(마귀) 귀신들은 예수님 앞에서 꼼짝 못 하는 존재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영적으로 성장하면 이러한 존재와 싸워서 이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악한 영의 활동을 보고 깨닫게 됩니다. 사람들이 제사를 지내는데 사실 알고 보면 사탄이 사람들에게 경배받기 위해 제사를 지내게 하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세계를 알게 되면 사탄에게 속지 않게 됩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무릇 이방인이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라"_고린도전서 10:20

사람들이 제사를 지내고 고사를 지내며 돌부처 앞에 절을 하는 것은 우상을 숭배하는 행위인데 알고 보면 귀신에게 절하는 행위입니다.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보이는 세계에는 흙이 있고, 식물이 있고, 동물이 있고, 사람이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에는 마귀가 있고, 천사가 있고, 하나님이 계십니다. 흙의 에너지는 식물이 가져갑니다. 식물의 에너지는 동물이 가져갑니다. 식물과 동물의 에너지는 사람이 가져갑니다. 그러면 사람의 에너지는 어디로 갈까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자신의 에너지를 마귀에게 주는 꼴이 됩니다. 마귀는 사람들에게 경배받으려 하며, 사람의 행복을 빼앗고 착취합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살면서 귀신을 따라다니며 살다가 지옥에 가는 사람이 될 것인가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다가 천국에 가는 사람이 될 것인가는 너무나 중요합니다.

사탄, 마귀로부터 속이는 자가 이 세상에 많이 나와 있습니다. 제사 지내는 것, 무당 찾아다니며 점보는 행위, 이방 종교 등 우리는 경계해야 합니다. 이들에게 속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올려드립시다. 영적 세계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가 여러분에게 있기를 축복합니다.


  • 김기남, 「복음을 쉽게 이해하는 기독교 ABC」, 전도클리닉, 2010
  • 김기남, 「인생 네비게이션」, 전도클리닉, 2010, 1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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