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레갸의 아들이고, 레위인을 이끄는 제사장 잇도의 손자인 스가랴는 학개와 동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기원전 538년 고레스는 유다 백성에게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성전을 재건해도 좋다는 조서를 내렸습니다. 귀환 허락이 떨어지자 즉시 본국으로 향한 5만 명은 보기 드문 애국자들입니다. 누구라도 살던 땅을 뒤로하고 모험하기란 쉬운 결정이 아니니까요. 귀환민들은 곧바로 번제단을 만들었고 바벨론 포로 기간 중단했던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성전의 기초를 놓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아니꼽게 여기던 주변 민족들의 방해로 건축이 중단되어 말았습니다. 혼혈족인 사마리아 사람들과 척을 지면서 악연이 시작된 것입니다. 대적자들이 걸어온 싸움에 그들은 저항할 힘이 없었습니다. 뾰족한 묘수가 있는 것도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