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학교 설교

나를 부르러 오신 예수님

이원범 2020. 2. 25. 10:53

빌 2:6~11

여러분의 보물 1호는 무엇입니까? 만약 무인도에 떨어져 아무런 도움도 없이 혼자 살게 되었을 때 택할 수 있는 한 가지가 있다면 무엇으로 하겠어요? 꼭 한 가지만 가져갈 수 있다면 성경을 선택해야 하겠죠. 그럼 성경이 다른 것은 다 제쳐놓고 가져갈 만한 특별한 가치가 있는 물건일까요?

성경은 예수님에 대해 증거하고 있는 책이기 때문에 다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책입니다. 예수님을 모른다면 영생을 얻지 못해요. 무인도에서 아주 신나고 행복하게 자유를 누리며 산다고 해도 결국 죽음 앞에서 허무하고 쓸쓸한 기분을 맛볼 것입니다. 반대로 내일 죽을 사람이라도 오늘 예수님을 발견한다면 그 사람의 죽음은 쓸쓸하지 않아요.

예수님은 어떤 분이시기에 반드시 알아야 하는 분일까요?

6~7절 "그분께서는 본래 하나님의 형상이면서도 하나님과 동등이심을 취하려 하지 않으시고, 도리어 자신을 비워 종의 형체를 취하여 사람들과 같이 되셨으며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셔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면서 동시에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우리 눈으로는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사람의 몸을 입고 우리가 사는 세상에 오셨어요. 예수님께서 오신다는 약속은 성경 여러 곳에 나옵니다. 그리고 정말 오셨어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셨어요. 대제사장을 비롯하여 시기하는 무리에게 죄인으로 몰려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장사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십니다. 그리고 다시 오신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때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때까지 저와 여러분은 예수님을 기다리는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오셨을 때 하신 일은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시며 병든 자를 고쳐주셨습니다. 그리고 표적을 보여 주셨어요. 가시는 곳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른 것이 아니었어요. 생각해보세요. 예수님은 특별한 모습으로 오시지 않고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셨어요.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믿지 않는 사람이 있었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나타내는 표적이 이것이었습니다. 귀신 들린 사람에게서 귀신이 쫓겨나가고, 눈이 어두워 못 보던 사람이 보고, 귀가 안 들리던 사람이 듣게 되고, 나병환자가 치료받았고, 다섯 개 빵과 두 개 물고기로 5천 명이 먹고 남음이 있고, 물 위를 걸으시며 풍랑을 잔잔케 하시는 기적을 보여주셨습니다. 제자들은 이 표적들을 보고 예수님을 믿었어요. 베드로는 이렇게 고백하였어요. "주는 그리스도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예수님께서 거라사 지방에 가셨을 때 있었던 일이에요. 예수님께서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너 육지에 내리셨는데 그 지방에서 포악하기로 유명한 광인이 찾아왔어요. 그는 아주 불쌍한 사람이었습니다. 귀신이 그를 사로잡아 이성이 마비되었고 사람을 해치는 나쁜 일을 하였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그를 쇠사슬로 묶어 결박해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그는 쇠사슬까지 끊을 정도로 힘이 세서 사람들은 그를 감당할 수 없었죠. 예수님께서 그를 만나셨습니다. 벌벌 떠는 쪽은 포악하고 힘이 센 광인이었어요. 귀신들도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고 두려워하며 떨었습니다. 그 광인은 예수님 덕분에 귀신이 나가고 온전하여졌습니다. 온전해진 그는 마을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증거하였어요.

예수님께서 오신 특별한 이유가 누가복음 5장에 나옵니다.

예수님의 제자인 마태는 세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었어요. 세리는 나라의 세금을 거두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 세리라는 직업은 심히 욕을 얻어먹는 직업이었답니다. 사람들은 세리를 큰 죄인으로 여기며 미워했어요. 그럼에도 마태는 그 직업에 안주하고 있었습니다. 돈이 주는 편안함 때문이었을까요.

예수님께서 그를 바라보시며 "나를 따라오너라." 말씀하셨어요. 마태는 주저하지 않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했어요. 예수님과 제자들을 초청하고 세리들도 불러 함께 식탁에 앉아 음식을 먹었습니다. 이때 유대인들이 흉을 보았어요. 그들은 오해하고 있었죠. 하나님은 의인을 사랑하시고 죄 없는 사람을 구원하신다고 말이에요. 이것은 오해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의인들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들을 불러서 회개시키러 왔다."

의인은 의로운 사람, 죄 없는 사람이죠. 사람 중에 의인이 있을까요? 한 사람도 없습니다. 사람은 모두가 죄인이에요. 예수님이 오신 이유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기 위해 오셨어요.

8절 "자신을 낮추시고 죽기까지 순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전부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인류의 죄를 짊어지시고 형벌을 받으셨어요. 죗값은 사망이기에 죽음이란 형벌을 받으셨답니다. 우리를 대신해서 받으셨기에 우리는 멸망하지 않고 살 수 있게 되었어요.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었다.'하시고 죄로 말미암은 진노와 형벌을 다 받으셨어요. 지금은 부활하셔서 하나님과 함께 계십니다.

9~11절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분을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으니, 이는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있는 것들의 모든 무릎을 예수님의 이름 앞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이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이시라 고백하게 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이 되게 하셨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지금도 우리를 지켜보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할 때 무릎을 꿇고 예수님 앞에서는 이런 경외심이 나와야 합니다. 찬양을 부를 때는 예수님의 이름을 높여 찬송을 부릅니다. 예수님을 높이는 삶이 우리의 생활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며 말씀으로 주님을 더 알아가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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