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학교 설교

죽음이란

이원범 2022. 6. 23. 12:24

히 9:27

여러분, 우리나라 3대 거짓말이 무엇일까요? 늙으면 죽어야지 하는 노인의 말, 밑지고 판다는 상인의 말, 시집 안 갈래요 하는 처녀의 말이 뻔한 3대 거짓말입니다. 젊은 사람은 모를 텐데 나이가 들면 속상할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입버릇처럼 어서 죽어야지 하는 거랍니다. 하지만 본심은 그게 아니에요.

세상에 죽고 싶은 사람은 없어요. 사는 게 너무 고달파서 죽으면 좀 나을까 하는 거지, 이유 없이 죽음을 원하는 사람은 없어요. 사는 것이 우리 본능입니다. 만약 죽을 위기가 닥치면 평소에 없던 괴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아이가 차 밑에 깔리자 어머니가 차를 들어서 아이를 구했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여러분은 나이가 어려서 잘 모르겠지만 오래 살고 싶은 인간의 마음은 대단합니다. 중국의 황제 진시황은 전설의 불로초를 찾으려고 전 세계로 사신을 보냈다고 해요. 원하는 것을 얻었지만 전부 누리려니 인생이 너무 짧았던 거예요. 북한 김일성을 젊어지기 위해 20대 처녀들을 모아서 그들의 피를 수혈했다고 전해져요. 그렇지만 시간을 되돌릴 수 없었죠. 그래서 죽었습니다.

죽음 앞에선 모든 사람이 평등합니다.
악인도 선인도 결국에는 죽습니다.
왕과 노비가 하늘과 땅처럼 차이 난다고 하지만, 왕이 노비보다 오래 살지 못해요.
죽음에는 순서가 없습니다. 젊은 사람이 늦게 죽는다는 법이 없어요.
우리 주위에는 병으로 죽는 사람, 전쟁으로 죽는 사람, 사고를 당해 죽는 사람이 있습니다.
죽음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어요.

기분이 좋지 않을 수 있지만 우리는 죽은 다음에 대해서 알아야 해요. 만약 내세를 준비하지 않았는데 죽음이 가까이 오면 얼마나 두렵겠어요. 특히 본인 자신이 죄를 깨닫고 있다면 말입니다.

죽음은 흙으로 만들어진 육체와 하나님의 생기를 통해 만들어진 영혼이 분리되는 것입니다. 육체는 흙이니 땅으로 돌아가고 영혼은 하나님이 계신 곳에서 심판받습니다. 소설이나 영화 중에 사람이 죽으면 다른 사람으로 환생한다는 식의 이야기가 있는데 그냥 이야기일 뿐이에요. 죽었는데 다른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 일은 있을 수 없어요. 공의로운 재판장이신 하나님을 모르니까 그런 이야기를 만든 것입니다. 재미로 보더라도 그런 허황한 것을 믿으면 안 되겠지요.

죽음 후에는 심판이 있습니다. 심판은 잘 아시겠지만 무엇이냐면, 내가 잘했는지 못했는지 판단하고 거기에 대한 상과 벌을 내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종 성적표와 같아요. 우리 삶은 하늘에 낱낱이 기록됩니다. 각 사람의 행위를 기록하는 천사가 있고,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눈으로 살피는 네 생물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틀리는 일 없이 정확한 심판을 받습니다. 세상에서는 악한 일을 하고도 숨기거나 벌을 안 받을 수 있지만 하늘 법정에서는 빼도 박도 못해요. 사람 눈은 속여도 하나님을 속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다르게 살아야 합니다. 그들은 내세에 심판이 있을 줄 몰라요. 그런데 우리는 압니다. 그러니 예수님을 믿고 마지막 심판을 의식하며 살아야겠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정직하게 살아야 해요. 죄를 멀리 해야 합니다. 죄를 지었으면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해야 해요. 죄는 숨긴다고 숨겨지지 않고 나중에 벌을 받으니까요. 죄를 지었으면 회개해야 잘 마무리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죄로 말미암아 심판받을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어요. 죄가 없으신데 나를 위해 대신 죽으셨습니다. 그 은혜를 생각하며 용서를 빌 때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그 죄를 용서해주십니다. 회개하기 전에는 사람들이 불안해합니다. 죄가 있어서 그래요. 죄가 있는 사람은 죽음을 두려워해요. 아마도 심판을 예감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죽음 앞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의연히 맞이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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