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 성경 66권은 내용에 따라 역사, 체험, 예언 세 범주로 묶을 수 있다고 공부했습니다. 따라 합시다~ 역사! 체험! 예언!
여러분, 구약의 처음 5권의 책을 묶어서 어떻게 부르는지 아세요? 책의 이름들은 알지만 5권을 동시에 이르는 말이 있지요? '율법서', '토라', '모세오경'이라 부릅니다. 모세가 쓴 책이라 '모세오경'이지요. 구약의 역사서는 모세오경과 여호수아서에서 에스더서에 이르기까지의 책들입니다.
신약의 역사서를 봅시다. 신약의 처음 4권을 '복음서'라 부릅니다. 예수님의 생애에 관한 역사입니다. 그리고 '사도행전'이 있어요. 사도행전은 초대교회에 관한 역사를 주로 다룹니다.
율법서를 공부해 봅시다. 율법서는 토라, 모세오경, 모세의 책이라 부른다고 했지요. 성경 맨 앞에 나오는 책들이에요. 율법서는 성경의 시작이며 기초입니다. 이웃 나라 일본이 고통스럽고 살기 힘든 나라가 되어 가는데 이유가 뭡니까? 지진이 자주 일어나서 그렇죠. 구약성경을 건물로 비유한다면 율법서가 탄탄하게 기초를 잡아주어야 역사서와 시가서, 예언서가 세워질 수 있어요. 만일 우리가 구약의 여섯 번째 책인 여호수아서부터 성경을 읽기 시작한다면, 하나님과 하나님의 일에 대한 깨달음을 많이 놓치게 될 것입니다.
창세기에는 해, 달, 별, 세상, 식물과 동물, 남자와 여자, 결혼, 출산, 문명, 구원 등 모든 것들의 시작을 기록하고 있어요. 창세기 1~3장에는 '창조'와 더불어 '타락'이라는 아주 중요한 이야기가 나와요. 성경을 잘 모르는 사람이 여러분을 찾아와서 성경을 어디서부터 읽어야 하냐고 물으면, 주저 말고 창세기부터 읽으라고 하세요. 창세기를 모르면 신약을 100번 읽어도 구원을 위한 바른 지식을 습득할 수가 없죠.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아담과 하와는 사탄의 거짓말에 속아 죄를 짓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났어요. 영원히 살 수 있었던 그들에게 죽음이 찾아왔어요. 그들의 후손인 저와 여러분도 뱀처럼 나타나는 사탄에게 지금도 속아서 죄를 지을 수밖에 없고, 또 고통을 당하지요.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장차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 주신다는 약속을 창세기 3장 15절에 주셨습니다.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밟아 상하게 할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성경의 맨 끝에 있는 요한계시록에서 볼 수 있듯이 하나님이 계획하신 그분의 나라가 완성되는 마지막 때가 임하면 예수님께서 다시 오셔서 일곱 머리의 용, 사탄을 완전히 심판하십니다. 성경은 정말 놀라운 책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율법서에는 하나님의 성품과 계획이 들어있어요. 하나님에 대해 잘 알고 싶지요? 모세의 다섯 가지 책을 열심히 읽으세요. 하나님은 언제나 존재하시며, 모든 것을 다스리시며, 전지하시며, 전능하시며, 편재하시며, 거룩하시며, 공의로우시며, 진실하시며, 자녀들을 사랑하시며, 절대 변하지 않는 분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자라면서 하나님과의 교제는 더욱 친밀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기꺼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고자 하는 의지가 생길 거예요.
두 가지 큰 계명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첫째,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둘째,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다음, 십계명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1. 나 외에 다른 신들을 섬기지 말라.
2. 우상을 만들지 말라.
3.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4. 안식일을 거룩히 지켜라.
5. 부모를 공경하라.
6. 살인하지 말라.
7. 간음하지 말라.
8. 도적질하지 말라.
9. 거짓 증거하지 말라.
10.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
여기서 잠깐, 질문이 나갑니다.
"구원을 받으려면 이 계명을 전부 다 지켜야 한다." 맞습니까? 틀립니까?
아니지요. 구원은 예수님을 믿음으로 받습니다. 이 계명을 우리에게 주신 이유는 예수님의 공로로 구원받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계명을 지킴으로써 구원 얻는 것은 아닙니다.
- 테리 홀, 「성경 파노라마」, 규장,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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