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가이드/기독교강요

기독교강요 1권 개요

이원범 2021. 7. 25. 18:26

하나님을 아는 지식
만약 진실한 지식에 도달하기를 원한다면 하나님께 나아가 그분 안에서 우리 자신을 찾아야 한다. 하나님에 대해 알지 못하면, 인간은 자신에 대해 바르게 이해할 수 없다. 우리는 한곳에만 사고를 집중시킬 것이 아니라 양자 사이에서 균형 잡힌 관점을 가져야 한다.

신 의식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인간의 마음에 본성적으로 새겨져 있다. 이를테면 '신 의식'이라고 부르는 관념인데, 모든 사람이 신을 알고 은연중에 그를 의지하는 마음을 가진다. 수많은 종교와 민간 신앙이 신 의식이 존재한다는 명백한 증거다. 다만 왜곡된 의식이기에 하나님을 향한 섬김이 아니라 자기 위안과 안녕을 위한 헛된 행위로 변질하였다.

우주 창조
인간은 피조된 세계를 관찰하고 경험하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깨닫는다. 보이지 않지만 보이는 사물을 통해 그분을 유추하는 것이다. 그의 지혜와 능력은 무궁하며, 그에 비하면 인간은 너무나 보잘것없다. 믿는 자든, 안 믿는 자든 자연의 증거를 통해 발견하는 것은 거의 비슷하다.

성경
자연이 아무리 경탄할 만한 걸작일지라도 인간을 진실한 지식으로 인도하지 못한다. 그저 심판이 임하였을 때 저들이 핑계하지 못 할 단서로 작용할 뿐이다. 하나님은 자기 뜻을 인간의 언어로, 우리가 이해할 수 있도록 말씀해 주셨다. 성경은 하나님에 대한 혼란한 지식을 바로잡아 주고 참되신 하나님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하나님께서 성경 안에서 친히 말씀하심은 성령의 내적 증거로 확증된다. 이는 스스로 원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그분의 주권적 선택에 달린 일이다.

삼위일체
성경은 하나님께서 홀로 한 분이시며 동시에 삼위로 존재하고 계심을 드러낸다. 이는 자연이나 일반계시로는 얻을 수 없는 진리다. 아리우스는 그리스도가 창조되어 다른 피조물들과 같다는 억지 주장을 했는데, 이단으로 정죄되었다.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은 그분의 신성으로 말미암아 가능하였다.

인간
인간은 영혼과 육체로 구성되어 있다. 영혼은 불멸하는 본질로서, 육체보다 고귀한 부분에 해당한다. 하나님은 자신의 형상과 모양대로 인간을 지으셨으며 자유로운 의지를 부여하셨다. 따라서 같은 피조물인 천사나 다른 동물들과 비교되는 지위 혹은 자격을 갖추었다. 하지만 불순종한 직후 상당한 변질이 일어났다.

섭리
신앙인들은 하나님께서 세상의 창조주이심과 더불어 통치자요 보존자이심을 믿어야 한다.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운명이나 우연히 벌어지는 일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스도인은 모든 일이 하나님의 섭리 하에 일어나며 우연히 발생하지 않음을 믿고 모든 것을 하나님 뜻에 맡겨야 한다. 그리고 고난에 대해서 잘 참고 인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