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학교 설교

현세와 내세

이원범 2022. 7. 13. 10:34

눅 16:19~31

여러분, 죽음 이후에 무엇이 있다고 했죠? 심판이 있습니다. 죽으면 행한 대로 심판을 받아요. 내세는 천국이냐 지옥이냐 둘 중의 하나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천국에, 그렇지 않은 사람은 지옥에 갑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사람들은 모르고, 말해줘도 안 믿어요. 내세에 관심 있는 사람은 정말 적습니다.

인생은 꿈과 같아요. 잘 때 꾸는 꿈보다 훨씬 긴 꿈과 같습니다. 꿈에는 좋은 꿈과 나쁜 꿈이 있는데 만약 꿈속에서 연예인이 됐어요. 혹은 엄청난 부자가 됐어요. 행복한 일인가요? 그렇지 않죠. 깨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니까요. 꿈이 일시적이고 깨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우리 인생도 그렇습니다.

100년이 길까요, 짧을까요? 학생 때는 긴 것 같은데, 나중에는 짧다고 느낄 거예요. 그리고 젊고 아름다운 나이는 절반인 사오십 년에 불과해요. 인생은 짧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삶보다 내세에 관심을 가져야 해요.

옛날에 부자가 살았어요. 그는 내세에 관심 없고 현세를 즐기기만 하던 사람입니다. 돈이 넘쳐나서 호화로운 생활에 푹 빠져있었어요. 간혹 부자 중에 자선단체에 돈을 기부하는 좋은 사람이 있는데, 그는 좋은 일을 하던 사람이 아닙니다. 나사로라는 거지가 문밖에 지냈는데 잘 대접해준 게 아니라 먹고 남긴 음식을 주었을 따름이에요. 자기만 알고 자기를 만족시키는 이기적인 사람이었답니다. 그러다 나중에 부자와 나사로가 죽었습니다.

부자는 죽어서 지옥에 가고 나사로는 천국에 갔어요. 기가 막히게 반대가 되었어요. 지옥에는 멋있고 기품 있는 옷이 없었어요. 그래서 부자는 벌거벗었어요. 시원하게 부채질해주는 시녀 대신 타오르는 불이 있었고, 맛있는 요리 대신 매캐하고 썩은 내 비슷한 냄새가 가득했어요. 땅에서 최고의 호사를 누렸던 그는 지옥이 이렇게 괴롭다는 사실을 알고 뼈저리게 후회했어요. 왜 제 맘대로 흥청망청하고 살았을까.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않고, 쾌락을 위해 엉망으로 살았던 것을 후회했어요. 

그리고 그는 지옥 반대편에 있는 천국을 보았습니다. 자신이 누린 것과 비교할 수 없는 거룩하고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부자일 때 천대하던 거지가 아브라함의 품에 안겨 있었습니다. 너무 부러웠어요. 저 거지는 자기보다 못하다고 여겼는데 말입니다.

이제는 입장이 반대되어 구걸합니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괴로워하나이다" 

더움에 지친 그는 물 한 방울이 간절했어요. 지옥의 고통에 몸서리쳤습니다. 그는 걱정이 되었어요. 땅에 그의 형제들이 살고 있었는데 모두 그와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었거든요. 내세를 잊은 채 쾌락이 전부라고, 돈이 최고라고 여기며 말입니다.

부자는 아브라함에게 다시 부탁해요. 나사로를 살려서 형제들에게 보내 달라고 말입니다. 그러자 아브라함이 대답해 줍니다. "그들에게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들을지니라"

죽은 자를 살려 보내는 것은 과한 부탁이었어요. 설령 그렇게 해도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들을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자로 행복하게 향락을 즐기며 사는 사람에게 내세의 이야기는 잘 와닿지 않아요. 당장에 겪을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분명히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는 이 땅에 잠시 머물다 가는 나그네입니다. 이 땅에서 영원히 살 것이 아니에요. 사람들은 이 땅에서 성공할 궁리, 부자가 될 궁리를 합니다.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면 안 돼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선을 행해야 합니다. 거룩하게 살아야 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생각을 해야 해요. 나중에 부자처럼 후회하는 일 없도록 하나님을 바라보고 내세를 바라봐야 해요. 나중에 지옥 판결을 면하려면 예수님을 믿고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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