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1:33~44
여러분, 다윗이 살던 시기에 나발이란 사람을 알고 있나요? 나발은 양이 삼천 마리, 염소 천 마리를 가지고 있는 매우 큰 부자였어요. 그는 자기 양의 털을 깎아 많은 수입을 올려 잔치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나발의 양 떼가 짐승이나 적들의 해를 받지 않게 지켜 주었답니다. 나발이 먹고 마실 때, 다윗은 부하를 보내 그에게 음식을 나눠 달라고 부탁했어요. 마땅한 일이지요.
하지만 나발의 대답은 차가웠어요. 그리고 다윗을 모욕했답니다. 다윗보고 주인을 떠난 종이라고 했어요. 그 말에 화가 난 다윗은 부하 400명을 이끌고 나발의 집을 치려고 내려왔습니다. 다행히 하나님이 막으셔서 다윗이 사람을 죽이는 일은 없었지만, 하나님은 이기적인 나발을 가만히 두지 않으셨습니다. 그는 돌처럼 굳어져 죽었습니다.
다윗은 사울 왕에게 쫓기는 신세였는데 약하다고 해서 함부로 하면 안 되겠지요. 본문으로 돌아와서 예수님은 어떤 분이셨는지 살펴봅시다.
베다니에 사는 나사로라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두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었어요. 주님은 그들을 사랑하셨습니다. 나사로가 베다니에서 병들었어요. "예수님, 나사로를 고쳐주세요." 사람을 보내었지만 예수님이 도착하셨을 땐 이미 나사로가 죽은 후였어요. 많은 사람들이 나사로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었어요.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를 어디에 두었느냐?" 하시자, 그들이 대답하기를 "주님, 와서 보소서." 그리고 무덤으로 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눈물을 흘리셨어요. 주님은 진실하신 분이세요. 꾸밈이 있지 않으세요. 가짜로 우실 분이 아니십니다. 우는 그들을 보시고 함께 슬퍼하셨던 것입니다. 주님은 마음을 살피시고 깊이 헤아리시는 분이세요. 늘 관심을 가지고 우리를 지켜보세요. 잘난 것 없는 죄인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요. 주님께서는 우는 자들과 함께 우십니다.
예수님께서 "무덤의 돌을 옮겨 놓으라." 명령하셨을 때, 마르다는 이미 죽은 지 사흘이나 지나 냄새가 난다고 했어요. 이미 죽었으니 힘들여 돌을 굴릴 필요가 없다는 뜻이에요.
우리 함께 40절 말씀을 읽어볼까요?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시니." 돌이 굴려졌습니다. 주님께선 기도하셨어요.
그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났나요? 죽은 나사로가 다시 살아났어요. 나사로의 죽음으로 슬퍼하던 사람들은 주님의 위로를 받았습니다. 자기의 것을 아끼지 아니하고 내어줄 수 있는 마음이 베푸는 사람의 마음입니다. 마 20:28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주님은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아들이신데 섬김받기보다 오히려 섬기셨어요. 가난한 자, 병든 자, 죄인들을 찾아다니셨어요.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셨고, 자기 목숨을 주어 우리로 살게 하셨어요.
나발은 부자였으며 하인들과 가축들을 많이 거느렸지만 욕심 많고 베풀 줄 몰랐어요. 사실 제 모습도 나발의 많은 부분을 닮았어요. 욕심부리고, 내 물건 따지며, 주기보다 받는 걸 더 좋아해요. 막내라서 그런지 이기적이에요. 변화되어야 할 부분이 많아요. 오히려 제 누나는 열심히 일해서 받은 돈으로 자기 위해 쓰기보다 집의 생활비로 보태며 가족을 위해 헌신했어요. 제 등록금도 누나에게서 나온 돈이 많아요. 정말 변화되어야 합니다. 베푸는 사람으로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주님은 자신까지도 아끼지 않고 내어주셨습니다. 모두가 죄인이니까. 죄인에게 그렇게까지 하실 의무는 없지만, 용서받지 못하면 우리는 영원히 멸망할 수밖에 없지요. 주님이 십자가 지심은 우리 죄를 용서하려 하심입니다. 우리를 긍휼히 여기신 거예요. 주님의 눈엔 죄인이라도 귀한 생명이니까. 죄인을 건지기 위해 십자가를 지셨어요.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이제 변화되어 새로운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주일학교 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하는 곳이 바로 천국 (0) | 2020.02.23 |
---|---|
끝까지 사랑하셨다 (0) | 2020.02.23 |
나도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게 할 수 있을까 (0) | 2020.02.23 |
나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을까 (0) | 2020.02.23 |
시기를 받으셨으나 (0) | 2020.0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