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가이드

열왕기상 개요

이원범 2024. 3. 13. 11:33

아도니야의 음모

다윗이 노쇠하여 왕권 교체가 이뤄져야 할 시기 아도니야는 스스로 왕이 되려고 나섰다. 그는 용모가 준수하고 다윗이 한 번도 책망할 일이 없었다. 아무래도 자신이 부족한 점이 없기에 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는 내정된 후계자가 아니었다. 그의 행동은 베들레헴의 작은 목동에서 이스라엘의 위대한 통치자 자리에 오른 다윗과 특히 비교된다. 다윗은 스스로 원한 바가 없이 기름부음을 받았다. 유다 지도자들이 와서 왕으로 추대했고 이스라엘 온 지파가 왕으로 삼았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기에 순리대로 행했다. 그에 비해 아도니야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았다. 왕이 될 사람은 그가 아닌데 너무 욕심을 부려 나중에 죽고 말았다.

솔로몬

솔로몬이 왕위에 오른 것은 하나님의 뜻이다. 다른 왕자들도 많았지만 신정 국가인 이스라엘에 있어서 왕위 계승은 오직 하나님의 뜻에 달렸다. 솔로몬의 즉위식은 성대하게 거행되었다. 다윗은 유언하면서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것을 지키라고 당부했다. 왕국의 근간을 흔들 자들을 제거하라고 했다. 그들은 요압과 시므이, 아도니야였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후환이며 간교한 자들이었다.

일천 번제

역대기의 설명을 더하면 솔로몬은 천부장, 백부장, 재판관 등 이스라엘의 지도자와 모든 백성을 성막이 있는 기브온으로 모으고 그곳에서 번제를 드렸다. 번제는 드리는 자의 헌신을 뜻한다. 모든 국민이 하나님께 헌신을 나타낸 것이다. 이스라엘의 지난 과오를 생각하면 감개무량한 순간이다. 이때 소요된 제물이 천 마리의 짐승이었다. 그래서 일천 번제라고 한다. 천 번의 예물을 드리는 교회의 관례는 오해에 가깝다.

성전 건축

솔로몬은 왕이 된 지 4년째 되던 해에 다윗 시대에서 내려온 과업인 성전 건축을 실행했다. 공사는 7년에 걸쳐 진행되었고 길이 27m, 폭 9m, 높이 14m 규모의 성전이 지어졌다. 성전이 헌당되었을 때 여호와의 영광이 하늘에서 임해서 성전을 가득 채웠다.

왕국 분열

솔로몬이 태평성대를 이루기 위해 취한 정책은 주변국과 정략결혼으로 화친을 맺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애굽, 모압, 암몬, 에돔, 시돈, 헷 등 이방 나라의 여자들을 아내로 삼았다. 문제는 그들이 우상숭배자이며 자기가 섬기던 신을 이스라엘로 가져온 점이다. 솔로몬은 이를 허용하였고 자신도 거기에 빠지고 말았다. 그와 나라의 우상숭배에 대한 보응은 후대에 임했다. 솔로몬 시대에는 괜찮았지만 르호보암이 집권할 때 나라가 분열되었다. 솔로몬의 타락은 젊어서 신실한 신앙인이라도 언제든 타락할 수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나중에 회개했을 것이지만 그로 인한 보응이 나라를 둘로 나누어 놓았다.

엘리야의 사역

남북으로 분열된 때부터 이스라엘은 약해지고 신앙적으로 쇠퇴하였다. 열 지파가 모인 북왕국은 여로보암을 시작으로 대대로 악한 왕이 다스렸다. 아합왕은 아내 이세벨과 함께 우상숭배를 심하게 했고, 그로 인해 나라에 기근이 찾아왔다. 선지자 엘리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아합에게 경고했으며, 갈멜산에서 바알 숭배자들과 대결했다. 각자 자신이 믿는 신에게 기도하여 불로 응답하게 하는 대결이었다. 바알은 이에 응답하지 않았고, 여호와 하나님만이 기도에 응답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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